왼쪽부터 이호중 학생, 김현주 박사, 이상준 교수
왼쪽부터 이호중 학생, 김현주 박사, 이상준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시스템생명공학과 이상준 교수, 김현주 박사, 이호중 석박사통합과정 재학생이 CRISPR/Cas9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정교한 미생물 유전체편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상준 교수 연구팀은 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수백만 개의 유전체 염기서열에서 1개의 염기만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지금까지는 미생물 유전체의 타깃 DNA에서 염기 2-3개만을 편집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가이드 RNA(guide RNA)와 타깃 DNA서열 사이의 1-2개의 염기서열 불일치에도 타깃 DNA를 유전자가위가 자를 수 있다는 점(Mismatch tolerance)에 착안해, 가이드 RNA에 불일치 염기를 미리 도입함으로써 미생물 유전체를 단일 염기 단위로 편집, 수선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4월 23일 미국 콜드하버실험실출판사(Cold Spring Harbor Laboratory Press)에서 발행하는 유전체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게놈 리서치(Genome Research)>에 논문명 ‘CRISPR-Cas9-mediated pinpoint microbial genome editing aided by target-mismatched sgRNAs’ 으로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미생물에서 단일염기수준의 유전체 편집이 가능해져 산업미생물 균주개량을 비롯한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생명공학 분야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타깃 불일치 guide DNA를 이용한 단일염기수준의 유전체편집 기술
타깃 불일치 guide DNA를 이용한 단일염기수준의 유전체편집 기술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