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 ‘코로나19에 대응한 ICT 정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코로나19로 일상 뿐 아니라 경제 영역에도 언택트(Untact) 경제가 확대되면서 ICT 정책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국회 보고서가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7일 ‘코로나19에 대응한 ICT 정책의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로19로 국내 ICT 산업이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액 하락, 대외 수출입 감소로 인한 부품·상품 수급 차질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언택트 경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2월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했고, 재택근무·원격강의 확대로 영상회의 플랫품 이용자가 급증하는 등 언택트 경제가 사회와 경제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매개 활동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클라우드컴퓨팅 등 다양한 ICT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언택트 경제의 부상이 ICT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언택트 경제가 기존 산업과의 충돌 없이 사회·경제 전반에 포괄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이 때문에 세부적으로 산업과 경제 각 부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범정부 차원의 언택트 경제 추진기반을 조성하면서도 누구도 언택트 경제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정보 격차 해소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