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공기씨가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
중국 유학생 공기씨가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컨로테크,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로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마스크 3000장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자 공기씨는 중국 유학생으로, 남서울대 졸업 후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와 ㈜컨로테크를 각각 2013년, 2015년에 설립해 후배들에게 취업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평소 모교의 후배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는 한국의 다양한 화장품, 하이테크 미용장비 등 K-뷰티 제품을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및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기술을 결합한 AXIS-Y 신제품을 출시했고, 시장 확대와 수출을 위해 후배들을 고용하고 장기현장실습을 제공하는 등 후배들의 진로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컨로테크는 설립 초기에는 전자제품 위주로 중국과 홍콩에 수출했으나 이후에는 전자부품 제조회사를 한국회사와 공동으로 중국에 설립했다. 2017년부터는 한국 화장품 및 의료용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화장품 회사가 중국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조원길 글로벌무역학과 교수는 “공기 대표는 남서울대 글로벌무역학과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현장실습 및 취업자리를 마련하는 등 유학생과 졸업생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건실한 기업의 대표로서 국가경제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인이다. 그리고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교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사랑의 마스크를 기증하는 등 남다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남서울대 졸업생” 이라고 말했다.

윤태훈 대외국제교류처 처장은 “1300여 명의 외국 유학생들이 남서울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남서울대의 위상을 부각시키는 매우 뜻깊은 기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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