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일찍 생을 마감한 아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기탁 결정
저소득층 체육계열 전공 우수 대학생에게 200만원 생활비 장학금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故유지웅씨의 유가족이 대학교 1학년 때 불의의 사고로 일찍 생을 마감한 아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저소득층 체육계열 전공 우수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재단은 고인 이름을 딴 ‘푸른등대 유지웅 기부장학금’을 신설하고, 유가족의 숭고한 의도와 깊은 뜻을 기리기 위해 매 학기 저소득층 체육계열 전공 우수 대학생 5명을 선발해 생활비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故유지웅씨의 유가족은 “고인이 된 아들의 못 다한 꿈을 장학생들이 대신 이뤘으면 한다”며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정우 재단 이사장은 “저소득층 체육계열 전공 우수 대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기부해주신 유가족들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유가족들의 뜻대로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들에게 잘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푸른등대 유지웅 기부장학금은 2020년 2학기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7월 중 접수 받을 예정이다. 관련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또는 전담 상담전화인 ‘1599-2290’으로 문의하면 된다. ARS 소액기부(1통 2000원)는 060-700-1003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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