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이어 경희대,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 Top5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1위(로스쿨 9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8일 법무부는 각 대학별 합격자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그 결과, 영남대 로스쿨이 9기 입학생 71명 중 5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합격률 73.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에 이어 경희대,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로스쿨이 전국 Top5에 올랐다.

영남대는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합격률 전국 2위(8기 입학인원 기준)의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아울러 영남대 로스쿨은 높은 석사학위 취득률을 보이고 있다. 영남대에서는 9기 입학생 71명 중 63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해 변시 합격률과 함께 1위(88.7%)에 올랐다. 이화여대(81.9%)와 고려대(80.3%)가 뒤를 이었다. 1기부터 9기까지 지금까지 전체 로스쿨 입학생을 기준으로 봐도 영남대는 94.1%(입학인원 648명/졸업인원 610명)라는 압도적인 석사학위 취득률을 보여준다. 

영남대 로스쿨이 설립 이후 매년 이 같은 성과를 이어오면서 법조인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공인받고 있는 것은 교수, 학생, 행정직원의 3박자가 최상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평가받는다.

영남대 이동형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대학의 전폭적 지원과 우수한 교수진의 교육·연구, 학생 상호간의 주도적 학습 등이 어우러짐과 동시에 우수한 행정력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로스쿨 설립 이후, 영남대가 줄곧 최상위권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이유다”며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는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따라와 준 학생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양질의 법조인 양성을 통해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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