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평생교육, 자기계발이 필수인 시대다. 직장인과 학생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샐러던트(샐러리맨+스튜던트)’가 증가하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 속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진학 또는 취업을 택일하는 것이 아니라 취업과 학업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과정(이하 프라임칼리지)이 주목받는 이유다.

■ 합리적 등록금으로 고품질 교육 받는 원격교육 선도대학 =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류수노, 이하 방송대)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보통신매체를 통한 원격교육으로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1972년 설립된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이다.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열린 학습사회를 구현함으로써 평생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착한 등록금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 △고품질 교육 △스마트 강의 △블렌디드 러닝 등 여러 경쟁력을 바탕으로 방송대는 국내 원격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교육과학대학 △프라임칼리지 등 5개 단과대학에서 23개 학과 및 2개 학부를 운영 중이다. 2020학년도 1학기를 기준으로 총 재적생은 15만4718명이며, 72만149명의 졸업생 동문을 배출했다.

방송대의 가장 큰 강점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인문사회계열 등록금은 34만 원대, 자연계열 및 교육계열은 37만 원대로 국내 최저를 자랑한다. 일학습 병행을 위한 프라임칼리지는 88만 원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원격교육 국립대학으로 오랜 역사와 검증된 강의를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모든 수업을 스마트폰, 태블릿PC로 강의를 듣고 학사정보를 확인하는 등 800여 개 과목, 1만4000여 개의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원활한 스마트 강의를 위해 방송대는 ‘유노캠퍼스(U-KNOU Campus)’를 구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48개 캠퍼스를 두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갖췄다. 대학본부, 지역대학, 학습센터 및 시군 학습관 등을 운영해 대면교육은 물론 도서관, 전산실 등 학생들을 위한 학습지원시설 및 스터디룸, 학생회 및 동아리 사무실 등 학생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방송대 최고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건 82만에 달하는 동문 네트워크다. 근 50년에 이르는 동안 약 300만 명이 방송대에 입학지원을 했다. 5급 이상 공무원 출신대학 1위이자 방송대 출신 국가인재 DB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민선 6기 기초자치단체장 출신 1위, 민선 7기 10명 중 1명이 방송대 출신 등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더불어 동문 중 55%가 지인 추천으로 입학했다는 점이나 방송대 출신 5000여 명이 매년 졸업 후 다시 신·편입으로 재입학한다는 점이 방송대의 핵심 파워로 꼽힌다. 동문 네트워크가 좋은 만큼 선배의 학습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 튜터링 프로그램을 운영,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업생활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방송대에는 자기계발을 위해 학교를 찾는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방송대 2019학년도 1학기 통계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활발한 2040세대가 전체 재학생 10만5161명 중 7만304명으로,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틈틈이 방송대의 원격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이어가고 있는 직장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 남들보다 빨리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 일찍 대학에 진학한 10대 재학생은 총 588명으로, 디지털 학습환경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원격교육 대학이 합리적인 학습 방법으로 선택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방송대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서연지 재학생은 “방송대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대학생활에 얽매이기보다 자원봉사도 하고 웹디자인 같은 다른 분야의 공부도 병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1800여 개에 달하는 전국적 스터디 모임 활동, 진로정보 및 교육을 제공하는 진로상담제도, 연간 6만여 명에 전하는 장학금 혜택, 복수전공 및 학점교류 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일·학습 병행, 선취업후진학 활성화 위한 프라임칼리지 = 프라임칼리지 과정은 직장인을 위한 단과대학이다. 학위취득 뿐 아니라 전문분야의 자격증 취득까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직장인들에게 맞춤형 과정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100% 온라인 과정으로 진행한다.

선취업 후진학 학습자를 위해 공학 계열 첨단공학부와 상경계열의 금융·서비스학부 과정을 마련했다. 첨단공학부는 △산업공학전공 △메카트로닉스전공 △데이터융합공학전공으로, 금융·서비스학부는 △서비스경영전공 △회계금융전공 등으로 구분돼 있다. 각 전공은 131학점을 이수하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전공별로 실력 있는 교수진이 기초부터 심화내용까지 다루는 현장 중심의 탄탄한 커리큘럼을 구성,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도와 실무능력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프라임칼리지는 합리적인 등록금으로 학업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등록금은 학기당 110만 원이지만, 신·편입생 전원에게 20% 장학금이 주어져 실제 입학시 납부금은 88만 원 내외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쉽고 간편하게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 교과목별 튜터가 학습내용과 방법을 안내해 주고, 토론·퀴즈·과제 등의 온라인 교육 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다. 전국 13곳의 지역대학 캠퍼스의 도서관, 강의실, 전산 실습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학교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일하며 첨단공학학부를 졸업한 진태환 씨는 “프라임칼리지가 다른 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합리적이고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어 진학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100% 온라인 강의와 시험으로 과정이 진행돼 시간적 부담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지식을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업무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모바일로도 수업을 쉽게 들을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거나 회사를 마치고 1~2시간 정도를 활용해 학업을 끝마칠 수 있어 편리했다”라고 전했다.

장종수 프라임칼리지 학장은 “온라인 학습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방송대의 원격교육 시스템은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학습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프라임칼리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 생활과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으로, 직업역량 향상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방송통신대,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정시 모집 = 방송대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4개 단과대학 23개 학과(프라임칼리지는 1학기 신·편입생 모집만 실시)에 신입생 4만609명, 편입생 7만6006명(2학년 3만4825명, 3학년 4만1181명)이다.

신입생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다. 편입생은 △대학교 또는 전문대학교를 졸업(예정)한 자 △4년제 대학(각종학교 포함)에서 1학년(2학년 편입의 경우)이나 2학년(3학년 편입의 경우) 이상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 △독학에 의해 학사학위를 취득했거나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과 평생교육법에 의한 학위 취득자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과 평생교육법에 의해 35학점 또는 70학점 이상의 학점을 취득한 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신청은 방송대 홈페이지(knou.ac.kr)에서 지원서를 작성하고, 졸업(예정)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우편이나 학교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2020년 8월 3일이며, 등록 기간은 8월 3일부터 6일까지다. 합격자가 등록기간에 등록하지 않으면 합격이 취소된다.

류수노 방송대 총장은 “주52시간제 근무 도입과 워라밸 문화확산 등으로 인해 여유시간 활용과 자기계발 등의 요구가 높아지는 요즘, 믿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인 방송대에서 학위 취득의 기회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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