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 호남 주관기관 선정
대학 연구기관 협력 통해 소상공인 기술개발, 혁신 지원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경제 여건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기술개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단장 송제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0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의 호남권역 진단·기획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기술·제품·공정·서비스 개발 등의 아이디어를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협력과 지원, 네트워크 및 연구 장비 활용 등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북대를 비롯해 전국 권역별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전북대는 가족회사를 통한 협력 네트워크가 잘 이뤄져 있고 이를 통한 R&D 수행 능력 등을 인정받아 호남권(전북, 전남, 광주)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주관할 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협력지원사업을 총괄하고 보다 내실 있는 산학협력 지원을 위해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구성됐다.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와 공학컨설팅센터를 산하에 두고 있다.

사업단은 권역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월중 1단계(2개월/과제당 500만원) 지원으로 50여 개 내외의 진단·기획과제를 모집하고 전북대 이공계 교수진 등 전문가 매칭을 통해 2단계(6개월/과제당 3000만원) R&D과제로 25여 개 내외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송제호 산학협력중점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에 다양한 제약과 애로가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안정과 혁신 등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이 가진 우수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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