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학 지원 사업 선정으로 SW융합대학 신설
엔디컷국제대학 확대 개원, 신입생에게 특전 제공
세계 유수 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 시행, 학업·취업 성공

우송대 엔디컷빌딩(엔디컷국제대학)
우송대 엔디컷빌딩(엔디컷국제대학)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가 특성화·글로벌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SW중심대학 지원 사업 선정, SW융합대학 신설
우송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2018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재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의 SW(소프트웨어)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우송대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을 개발, SW융합대학을 2019년 신설했다. 철도SW학과(2021년·40명), 미래기술학부 SW전공(2020년·60명)과 미디어디자인·영상전공(2019년·50명)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신입생들은 첫 학기에 180만원(최초합격자), 90만원(충원합격자)의 장학금을 받는다.

우송대는 현장중심 교육과 글로벌 교육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SW전공자를 증원,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1번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비전공자의 SW교양 6학점을 의무화했다. 단과대 특성화에 따라 SW연계 부전공(외식산업SW, 철도SW, 비즈니스SW, 보건의료SW)을 운영한다. 또한 EOD(주문형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취업과 창업을 강화시켰다.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세계적 교육기관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상위권 공대 북경이공대와 중국 대표 IT기업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과 연계해 프로젝트식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단기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올해 설립한 포랩연구소(4Lab Research Institute)는 인도 IIT 하이드라바드대 등 IT선도대학 출신 연구원을 채용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글로벌 산학과제를 수행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XR센터, 빅데이터 보안센터, 영상기술센터, SW창업관과 SW융합관을 구축했다. XR센터는 VR/AR/MR 컨텐츠 교육·연구 공간이다. 빅데이터 보안센터는 빅데이터 분석·보안연구 등에 집중한다. 센터들은 SW실습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 인큐베이터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엔디컷국제대학 확대 개원, 글로벌 엘리트 양성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은 2017년 확대 개원한 뒤 매니지먼트학부의 경영학전공, 금융·세무경영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와 국제학부의 글로벌복수학위전공, 국제학전공, Endicott 자유전공학부 등으로 운영된다. 해외 유명대학과의 복수학위제도, 해외인턴십, 전공자기주도설계,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한다.

엔디컷국제대학 신입생에게는 △희망자 전원 1년간 해외 유학(북경외대) 실시 △R-IEP(영어 집중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전원 50% 장학금 지급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국제기숙사 생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미래기술학부에는 창의SW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이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보안(사이버보안)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빅데이터 분석가로 성장할 수 있다. 국제학부(국제학전공)의 목표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국제지역전문가 양성이다. 학부과정으로 해외 명문대학과 3+1, 2+2 복수학위 교류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글로벌 시대 사회공동체가 요구하는 국제매너와 국제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낸다.

상하이 국제요리대회 수상 당시 모습
상하이 국제요리대회 수상 당시 모습

글로벌 마인드 향상, 세계 유수 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
우송대에서는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과 Sol-Mate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다. 졸업 후에는 무역회사, 유통회사 또는 KOTRA, 국정원, 외교통상부 등 공공기관에서 일할 수 있으며 노력에 따라 외교관, 동시통번역가, 국제변호사로도 진출할 수 있다. UN, WTO, OECD 등 국제단체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우송대는 2008년 100% 영어로 강의하는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을 설립했다. 설립 6년 만에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 재인증에 성공, 글로벌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솔브릿지의 성공모델을 △글로벌외식창업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등으로 확장, 2015년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을 신설했다. 현재 60여개 국가 약 2000명의 유학생(교환학생 포함)들이 해외 유수대학들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우송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대학들과의 교육협력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대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는 복수학위와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은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한 뒤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 학위를 모두 취득한다.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은 1년 44학점 과정의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CETT-UB는 바르셀로나대의 호텔관광외식조리대학이다. 유럽에서 10위 안에 드는 Tourism, Hospitality & Gastronomy School이다. 특히 조리 분야는 스페인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꼽힌다.

노스웨스턴대(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은 그동안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 언론대학이다. 우송대 학생들은 썸머 프로그램을 통해 1주일간 메딜 스쿨에서 강의를 듣고 구글과 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미국 기업들을 방문, 마케팅 현장 실무를 배운다.

중국 북경대와는 3+1+2 석사연계과정을 운영한다. 우송대에서 3년, 북경대에서 1년 공부하고 학사과정을 마친 후 다시 북경대에서 2년 대학원과정을 마치면 북경대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중국의 석사과정은 보통 3년이다. 우송대는 북경대와 협약을 체결해 2년 만에 북경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우송대 학생들은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있다.

또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스타트업과 혁신에 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UC버클리대와 3+1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에서 24학점을 이수한다. BHGAP는 미국 최상위 비즈니스스쿨의 하나인 UC버클리 하스스쿨(Haas school of Business, UC Berkeley)의 교수진이 실리콘 밸리의 혁신적 생태계를 바탕으로 개발한 실무위주의 강의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of Business)과는 4+1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우송대 학생들이 국제대회에서 수상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간호학과는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Fairmont State University)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5명의 졸업생이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다. 2014년 졸업한 이두환씨(남, 33세)는 캐나다 간호사면허도 취득, 현재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 엘긴 종합병원(St. Thomas Elgin General Hospital)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외식조리학부 재학생 5명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FHC 중국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해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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