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에 연임된 김용옥 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허지은 기자)
21일 열린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에 연임된 김용옥 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허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가 21일 동서울대학교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김용옥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단은 김용옥 회장의 연임을 제청하고, 전체 동의로 연임안을 가결했다.

김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데 대해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단 측은 “김용옥 회장은 오랜 기간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를 이끌며 전문대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입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 리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여 년 간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여 년간 입시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올해 입시는 더 어려워져 ‘총칼 없는 전쟁’이 될 것으로 본다. 일반대가 전문대 직업교육 영역에 들어오고 있고, 입시 일정도 다소 무리가 된다고 할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입시 업무를 하는 후배들에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앞장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로 급히 진행되는 입시일정과 대학 진학자들의 일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한 전문대 입시 업무의 어려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날 회장단은 수석부회장과 감사도 선임했다. 입학관리자협의회 정관에 따르면, 협의회는 3명의 수석부회장을 둘 수 있으나 현재 수석부회장은 최동일 경남정보대학교 입학실장과 권기갑 구미대학교 입학팀장 등 2명만 활동 중에 있다.

이에 이날 새로운 수석부회장으로 입학관리자협의회 감사이자 부산‧경남‧울산‧제주 지역 회장을 맡고 있는 조영지 제주관광대학교 입학처 부장을 선임했다.

조영지 부회장의 수석부회장 선임에 따라 공석이 된 감사도 함께 선임했다. 새로운 감사에는 최상진 입학관리자협의회 광주‧전남지역 회장(조선이공대학교 교무입학처 입학홍보팀 직원)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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