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사이트 메인화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사이트 메인화면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논문을 앞으로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327개 회원도서관으로 구성된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22일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KCI 논문 데이터를 전국 327개 대학도서관에 연계하고, 각 대학이 보유한 학술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KCI 논문을 각 대학도서관 통합검색과 연계, 연구자가 KCI 사이트에 별도 접속하지 않아도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KCI 논문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한다. 또 전체 KCI 등재(후보)학술지 2517종 가운데 KCI를 통해 논문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학술지 1052종(42%)에 게재된 논문 약 67만편은 원문까지 무료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KCI 논문 원문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이에 따라 데이터 연계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한국연구재단은 예상하고 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한 결과 9개 대학에서 약 5억원의 학술지 구독료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협력 대상 도서관이 6배 이상 증가됐으니 예산 절감뿐 아니라 더 많은 학생과 연구자에게 질 높은 학술논문이 무료로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찬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은 “학술정보 접근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정보 통합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가의 연구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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