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대거 합류···경남정보대학교, 안산대학교, 오산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선정 영예

계명문화대학교 파란사다리사업 수행 모습(사진 제공=계명문화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파란사다리사업 수행 모습(사진 제공=계명문화대학교)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경남정보대학교, 안산대학교, 오산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전문대학)와 군산대, 동신대(일반대학)가 교육부의 파란사다리사업 신규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파란사다리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의 해외 진로탐색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됐다. 파란사다리사업 수행은 권역별 주관대학이 담당한다. 즉 주관대학이 권역 내에서 파란사다리사업 참여 학생을 선발하고 해외 파견을 지원한다.

2018년 첫해에는 △건국대, 삼육대, 아주대, 한경대(서울‧수도권) △강원대, 충남대(충청·강원권) △전북대(호남·제주권) △대구대, 대구가톨릭대(대구·경북권) △동의대(부산·울산·경남권) 등 10개 대학이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10개 주관대학은 13개국 35개 대학에 총 819명을 파견했다.

2019년 파란사다리사업에는 △인천대(서울‧수도권) △선문대(충청·강원권) △조선대(호남·제주권) △계명문화대학교(대구·경북권) △신라대(부산·울산·경남권), 5개 대학이 주관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2018년과 달리 전문대학(계명문화대학교)이 주관대학으로 처음 선정됐다. 주관대학 확대(2018년 10개교→2019년 15개교)에 따라 파견 인원도 확대, 14개국 47개 대학에 총 1220명이 파견됐다.

2020년 파란사다리사업 주관대학은 20개교로 확대됐다. 5월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기존 14개 대학 외에 △수도권 안산대학교(전문대학) △충청·강원권 한국영상대학교(전문대학) △호남·제주권 동신대(일반대학) △부산·울산·경남권 경남정보대학교(전문대학) △권역 무관 군산대(일반대학) △권역 무관 오산대학교(전문대학)가 주관대학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교육부는 2020년 파란사다리사업 주관대학 선정을 위해 중간평가와 신규평가를 실시했다. 중간평가 대상은 2019년 15개 주관대학. 앞서 교육부는 2018년 파란사다리사업을 3년 단위 사업으로 도입하면서 2018년 선정 10개 주관대학의 경우 2년 후에, 2019년 선정 5개 주관대학의 경우 1년 후에 중간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간평가 결과 호남·제주권에서 조선대가 탈락, 주관대학이 15개교에서 14개교로 줄었다. 이에 신규 주관대학 선정 수가 6개교로 결정됐다. 특히 2020년 파란사다리사업 신규 주관대학 선정에서 전문대학 선정 비율이 대폭 확대됐다.

신규 주관대학 선정 전문대학의 사업을 살펴보면 경남정보대학교는 미국·영국·일본·베트남 등 4개 국가에 80명의 학생을 4주부터 5주까지 파견할 계획이다. 해외문화체험형, 해외직무체험형, 해외취업연계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만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은 “자기개발과 진로개척에 진취적 열정을 가진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글로벌 취업역량을 갖춘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충청·강원권 전문대학에서 유일하게 파란사다리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영상대학교 재학생 60명과 충청·강원권 대학생(타 대학) 20명을 포함, 80명 내외를 선발한다.

선발 학생들은 사전교육(기초어학 / 역사·문화교육 / 진로탐색·기업탐방 사전 프로젝트 / 안전교육)을 받은 뒤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4주 동안 현지에 체류하며 어학교육, 문화체험, 진로개발 프로젝트, 학생 교류의 4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한국영상대학교는 해외연수 이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교육시키고 학내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창업까지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