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직업 선택 기준 ‘직업 안정성’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최현주)가 올 1월 성적확인 기간에 재학생 1만 159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실태’ 설문조사에서 2287명의 응답을 정리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들 중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적성과 소득보다 직업의 안정성을 꼽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은 ‘직업의 안정성’이 응답자의 32.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흥미·적성(20.9%) △근무 환경(11.9%) △사회적 명성(10.6%) △발전 가능성(10.5%) △소득(6.7%) △기타(6.5%) △사회적 기여(0.8%) 순이었다.

이처럼 직업의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은 계약직 증가와 경제 불황 등 고용 불안으로 안정된 직업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을 반영한 응답에서는 적성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예술대학과 디자인·건축융합대학은 ‘흥미나 적성’을 각각 33.3%, 30.3%로 ‘직업의 안정성’(각각 31.6%, 17.2%)보다 더 많이 중시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형태는 △대기업 26.6% △공기업 18.1% △전공 관련 업종 13.7% △중견기업 11% △공무원 11% △중소기업 5.3% △외국계 기업 4.3% 순을 보였다.

졸업 후 희망 진로는 ‘취업’이 68.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프리랜서 7.4% △대학원 진학 7.1% △창업 5.1%였으며, 진로를 확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1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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