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 대표, ㈜바이오트코리아 주식 2만 주 기부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로부터 첨단의료기술을 이전받은 스타트-업 기업 대표이사가 수익의 일부를 전남대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대학-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

㈜바이오트코리아 장영준 대표이사는 26일 정병석 총장을 예방하고, 비상장 자사 주식 2만 주를 기부했다.

장영준 대표는 “우리 회사는 전남대로부터 의료기기 플랫폼인 ‘스템 셀 네비게이터’(Stem-cell Navigator)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대학인 전남대가 앞으로도 최첨단 융·복합 원천기술의 개발을 선도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정병석 총장은 “대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기업설립에 이르고, 사업화 성과의 일부를 다시 대학에 되돌리는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까지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장 대표의 바람대로 더 뛰어난 연구로 첨단과학기술 개발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바이오트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사업화 과제를 포함해 화순전남대병원·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등과 함께 유기적인 '산‧학‧연‧병 공동연구'를 진행해 오는 2022년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의료기기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분해가 가능한 의료로봇 ‘스템 셀 네비게이터'(Stem-cell Navigator)를 통해 줄기세포를 손상된 연골부위로 정밀하게 이동시키고, 이식된 줄기세포가 다시 연골세포로 분화돼 손상된 무릎연골을 재생시키는 기술을 전남대로부터 이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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