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집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교수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교육부‧한국교직원공제회 공동 주관 스승상…전문대 교원 4년 연속 수상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한 김은집 연암대학교 교수.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한 김은집 연암대학교 교수.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교수로 사재를 투입해 인재를 양성해 온 김은집 교수가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학교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교육분야 상으로서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육자에게 상이 수여된다.

김은집 교수는 연암대학교 축산과 1회 졸업생으로, 모교에 재직 중이다.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을 위해 ‘유성바이오 장학금’을 조성해 금전적인 지원을 해왔다. 2006년부터 사재를 투입해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113명이 8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또한 김 교수는 축산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그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NCS 교재와 수행준거를 개발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학생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학습‧연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교내 전공동아리 학술발표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지도교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2016년부터 농대 영농창업 특성화반 교육을 맡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농대 영농창업특성화대학 교육운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충남 농업마이스터대학의 가금 주임교수로도 활동하며 지역 축산 농민들을 지도해 농업마이스터를 육성하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도 어려운 여건의 교육현장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전문대 교수들을 대신해 수상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전문대 학생들을 위해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을 하겠다. 특히 농산업현장 활동 경험을 활용해 학생들이 한국 농‧축산산업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김 교수의 수상의 의미에 대해 “전문대 교수가 처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한 2017년 이래 4년 연속으로 수상이 이어진 것은 전문대 학생들을 위해 오랫동안 직업교육 현장에서 열정으로 헌신한 전문대 교수들의 공로를 교육부와 우리 사회가 인정한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고등직업교육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전문대 많은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갖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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