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건축공학과 박사과정 임지훈(지도교수 최정민) 씨가 ‘제14회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 녹색기술 부문을 수상했다.

임지훈 씨는 창원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세현이앤씨 대표를 맡고 있다. 기존의 물을 축열시켜 난방보조열원으로 사용하는 태양열 시스템과 달리 우리나라 전통 온돌의 원리를 이용한 축열재를 벽돌형태로 개발해 건축물 외벽에 태양열블록을 설치, 실내 난방 보조열원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임지훈 씨가 개발한 태양열블록 난방 및 환기시스템은 건물 외부나 옥상에 경사판 형태의 집열판 설치를 배제한 것이다. 특히 이 태양열블록은 축열조, 배관, 펌프, 열교환기, 밸브 등을 구성하는 복잡한 시스템이 없이도 간단하게 외벽에 마감재 형태로 설치돼 태양열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태양열블록은 특허등록 완료 후 국제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며, 디자인특허 6건도 등록 완료했다.

임지훈 씨는 “창원대 건축공학과에서 배우고 연구한 내용들, 창원대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이 작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녹색기술의 사업화와 함께 제품생산 및 조립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에 공헌하는 목표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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