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과학 연구역량과 연계,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
관・산・학 연계 연구개발・교육 및 개방적 연구소 운영으로 국내・외 빅데이터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도모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 이용 사진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도시 과학빅데이터‧AI연구소'가 4일 정식 출범한다.

올해 102주년을 맞은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7월 신설된 빅데이터연구센터를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로 확대 개편했으며, 소장에 이희정 도시공학과 교수를 필두로 빅데이터연구센터장에 물리학과 박인규 교수, AI복잡계연구센터장에 공간정보공학과 이임평 교수, 빅데이터 통합협력센터장에 교통공학과 이승재 교수를 임명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서울시립대는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내외 빅데이터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빅데이터 활용 연구활성화를 위해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8월 산타페연구소(SFI; Santa Fe Institute)를 방문해 연구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기관 MOU체결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립대-서울연구원-서울기술연구원-서울디지털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 대도시권 데이터사이언스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대 중앙도서관에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를 구축해 상암에 위치한 서울빅데이터캠퍼스와 동일한 환경으로 교내에서 빅데이터 연구자 및 학생들이 공공빅데이터 열람 및 분석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했다.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의 주요기능은 △빅데이터 수집・활용을 통한 도시연구 수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AI복잡계 연구 수행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협력 연구체계 구축 등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대의 특장점인 도시 관련 특성화 대학과 교육기관의 특징을 활용해 빅데이터 전문 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스마트시티학과, 도시빅데이터융합학과,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다. 

도시과학, 자연과학, 공학 뿐 아니라, 인문, 사회, 예체능 분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교육을 추진해 각 분야별 빅데이터 전공자들과 머신러닝 전문가들 중심으로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시과학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빅데이터 및 AI 활용을 위한 첨단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대도시 서울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회, 경제,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조사, 분석해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이터 기반 기술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서순탁 총장은 “도시기반 빅데이터 연구 및 사업의 성공은 기존 연구와 사업의 한계를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극복할 때 비로소 가능하며, 도시분야에 대한 연구역량은 필수요건”이라며 “그동안 서울시립대가 축적한 도시과학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능한 첨단분야 연구인력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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