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 심리치료연구소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력감에 빠진 시민들을 체계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전주시 ‘마음치유대책반’의 예술치료 대표기관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전주대 심리치료연구소가 참여하는 마음치유대책반은 전주시와 유관기관 14개소, 정신의료기관 25개소, 심리상담센터 23개소 등 총 62개 기관이 참여하는 정신건강 관리 및 심리회복 지원 체제를 갖췄다. 전주시와 지난 2일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대 심리치료연구소는 예술 매체와 전문 예술치료사의 예술적 경험을 이용해 단계별 맞춤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을 예술하다’, 예술치료프로그램은 PHQ-9(우울), GAD-7(불안), PSS-10(스트레스) 검사결과 경증·중증도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1:1 및 집단치료가 제공되며, 매주 화요일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설 운영된다.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비대면 온라인 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을 줌(ZOOM)’은 우울·불안·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음악, 목소리, 미술 등을 활용해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기력과 걱정·불안에서 벗어나 단시간에 기분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주대 심리치료연구소장 김동민 교수는 “다양한 음악·미술·통합적 예술심리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많은 임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축적된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주시민들이 행복한 마음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심리치료연구소는 예술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예술심리치료 전문 연구소이다. 예술심리치료 및 심리학 관련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풍부한 임상경력을 갖춘 60여 명의 치료진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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