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학술기관 순위발표에서 거점국립대 3위, 국내 전체 대학 15위에 올랐다.

전남대는 자연과학분야 전문 학술지인 ‘네이처’가 세계의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경쟁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든 ‘네이처 인덱스 2020년 학술기관 순위' 발표에서 이같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전체 대학은 물론 정부연구기관, 기업연구소 국내 모든 연구기관을 통틀어서도 17위에 해당한다.

국내순위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했으며, 점수로는 약 6.9% 높아졌다.

전남대의 분야별 순위는 △‘화학’이 거점국립대 1위, 국내 전체 대학 13위를 차지했고 △‘지구환경’이 거점국립대 2위, 국내 전체 대학 8위에 올랐다. 또한 △‘물리’ 분야는 거점국립대 4위, 국내 전체 17위를 기록했고 △‘생명 분야’는 거점국립대 6위, 전체 26위로 평가받았다.

‘네이처 인덱스’는 2016년부터 세계적으로 우수한 82개 학술지를 선정하고, 이곳에 발표된 논문 저자의 소속기관, 공동저자의 기여도, 소속국가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평판도 등 다른 요소가 포함되지 않아 각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초분야 연구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 정병석 총장은 “연구형 대학으로서 그동안 꾸준히 축적해 온 연구역량과 연구자 중심의 지원시스템이 어우러져 이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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