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회원교, 코로나19 대응 공통현안 극복방안 등 논의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가 4일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 주관으로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개최됐다.

지역중심 국·공립대는 강릉원주대, 경남과기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체육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 19개교로 구성돼 있다.

19개 회원교 총장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을 함께 공유하면서 학내방역, 등교수업현황 및 재정여건 등 각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공통의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먼저 회원교 중 전체강좌를 모두 비대면(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대학은 없었다. 자체 방역을 강화하면서 제한적으로 실험·실습·실기 및 소규모 강의 등에서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각 대학들은 이번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온라인수업 내실화를 위한 전산망 확충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내 방역 등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특히 등교수업의 제한적 운영에 따라 학생생활관에 입사하는 학생들의 급감 및 학생생활관 결손액 규모가 증가해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무엇보다 대학 총장들은 현 상황에서 학교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대학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곽병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들도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밭대 최병욱 총장은 “코로나19가 빨리 안정화돼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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