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튜브, 언어학, 어휘학습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언어정보연구원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원장 겸 단장 이석재)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인문학 강좌 수강 기회가 줄어든 시민들을 위해 인문학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은 2019년 9월부터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으로 선정돼 ‘인문언어학 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인문언어학 대중화를 위한 자체 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공개하고 있다.

언어정보연구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인문언어학 플레이’는 △대중을 위한 인문학 강좌 △한국어 학습용 콘텐츠 △인문언어학 콘텐츠 △시민강좌 다큐멘터리로 구성된다.

대중을 위한 인문학 강좌로는 북튜브(Book+유튜브) ‘시한책방’ 운영자인 이시한 교수가 '당신의 인문학이 유튜브 콘텐츠가 되는 법'을 주제로 북튜브 제작의 기본에 대해 소개한다.

한국어 학습용 콘텐츠 '3분 완성 유의어'에서는 ‘기쁘다, 즐겁다, 재미있다’, ‘아쉽다, 서운하다, 섭섭하다’와 같은 유의어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한국어 학습자와 교사에게 유익한 이 콘텐츠는 연속 시리즈로 제공된다.

인문언어학 콘텐츠는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의 연구 성과와 언어학 기초 개념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 흥미롭게 구성한 영상이다. ‘한국에서의 그녀라는 단어의 사용 유래’,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배우자 호칭어’, ‘대학 교수 간 호칭어’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주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민강좌 다큐멘터리로는 언어정보연구원의 기획으로 올해 초 강서구립 곰달래 어르신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의 ‘나도 작가! 시·에세이 감상과 쓰기’ 프로그램의 스케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석재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을 직접 찾아가는 대면 강좌 프로그램 제공이 어렵게 된 지금, 외부 활동이 제한된 시민들을 위해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은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인문학 영상 콘텐츠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은 2019년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으로 선정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보 기반 인문언어학’이라는 아젠다 아래 연구 수행 방법과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언어정보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며,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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