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일, 전문대교협이 준비한 교직원 연수에서 홍영일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교육팀장이 줌을 활용한 원격 강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허지은 기자)
지난 4월 17일, 전문대교협이 준비한 교직원 연수에서 홍영일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교육팀장이 줌을 활용한 원격 강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허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가 대면 방식의 강의로 진행하려 했던 교직원 연수를 원격(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 교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직원 연수를 올해 원격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대교협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올해 중 예정돼 있던 교원 연수 과정을 취소하고, 연수 비용을 환불했다. 다만 6월 중에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들 것으로 보고, 상황에 따라 연수를 재개하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였다.

그러나 확산세기 지속되자, 원격 수업이 가능한 이론 중심 과정에 대해 원격 연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4월, 코로나19에 전문대 교원이 대비할 수 있도록 긴급히 ‘ZOOM을 이용한 쌍방향 온라인 강의 과정’과 ‘PPT 및 유튜브를 이용한 온라인 강의 과정’을 마련하고 이 강의를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며 원격 연수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김학성 전문대교협 역량개발지원실장은 “당시 과정에 참여했던 전문대 교원들의 질문을 원격으로 실시간 처리하고, 양질의 강의를 발 빠르게 제공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현재도 700여 명의 전문대 교원이 여전히 교류하고 있고, 문의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론 강의라면 충분히 원격 연수 형태로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격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전문대학 역량기반 교육 성과관리 및 질 관리 방안과 사례 과정’을 주제로 한 과정이다. 연수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4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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