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특화 전문인력 양성 위해 ‘교육 혁신’ 추진
최고 수준 ‘바이오연구 생산시설’ 학생 현장실습 수행
학생-교수 1대 1 밀착 멘토링 시스템 ‘취업 강한 대학’

인천재능대학교 본관 전경
인천재능대학교 본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권대봉)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올해 1월 1일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한 권대봉 총장은 학생들이 소명으로서 직업관과 글로벌 일자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직업철학교육, 인성교양교육, 과학기술교육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을 밝혔다.

권 총장은 “인천재능대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모델로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특화 인력을 양성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 대학’ ‘산학일체형 마이스터대학’ ‘세계로 통하는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시대 선도 ‘AI 특화 전문인력’ 양성 = 대학의 중장기발전 ‘비전 2030’을 새롭게 수립한 인천재능대는 미래시대를 선도할 AI 특화 전문인력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권 총장은 취임과 함께 시대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특화 계획 수립을 위해 ‘AI특화본부’를 구성했다. AI특화본부에서는 대학의 특성화 방향을 선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공지능 관련 산학협력 연구 진흥을 위한 연구소를 신설했다. 인천재능대 산학협력단 부설연구소로 ‘인공지능산업연구소’ ‘인공지능바이오연구소’ ‘인공지능교육연구소’ 등 연구소 세 곳이 바로 그것이다. 연구소에서는 △대학 내 AI기반 교육 연구 △국가기관, 외부기관과의 위탁‧수탁에 의한 연구용역 수행 △산학협력과 관련한 교육,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 등 인공지능 관련 교육과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21개 모든 학과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컴퓨터정보과’를 개편한 ‘인공지능컴퓨터정보과’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학과가 인공지능 분야 특화 학과로 거듭난다. 인공지능융복합과가 신설되고, 기존 학과들이 ‘스마트유통물류과’ ‘인공지능전자과’ ‘인공지능정보통신과’ 등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새롭게 개설되는 인공지능융복합과에서는 인공지능 핵심기술에 필요한 AI 개요, 코딩, 빅데이터 처리‧분석, 딥러닝 등의 내용을 포함해 인공지능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학과의 모든 교육과정이 인공지능 관련 내용으로 특화돼 있으며 인공지능 활용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개편되는 ‘스마트유통물류과’와 ‘인공지능전자과’ ‘인공지능정보통신과’에서는 AI 관련 교육과정이 전면적으로 도입되고, 새로운 산업시대를 주도할 전문가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K-바이오 견인 ‘바이오 특화 전문인력’ 양성 = 인천재능대에서는 K-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나갈 바이오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지난 11일에는 세계적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최고 수준의 바이오연구와 생산시설에서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수행할 수 있다.

인천재능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교육과정 공동개발 △학생 현장실습 △인적교류 확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과 물적자원 활용 등을 협업한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송도국제도시를 K-바이오를 선도할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권대봉 총장은 “지역사회와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맞춤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재능대는 세계적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재능대는 세계적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별화 취업 프로그램으로 취업에 강한 대학 = 취업에 강한 대학 인천재능대의 비결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있다. 특히 학생 교수 간 1대 1 밀착 멘토링 시스템과 평생 직업교육 학습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학생-교수 간 1대 1 밀착 멘토링 시스템은 필수전공 수업으로 인천재능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다. 초기에는 멘토 교수와 함께 스스로를 파악하고 대학 생활에 필요한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을 받는다. 이후 취업을 위해 필요한 멘토링 수업이 진행되며 창의적인 경력 설계부터 취업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 등을 받는다.

또 다른 취업 핵심 프로그램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설정기에는 ‘학생진단 검사’ 실시, 설계기에는 ‘목표설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 완성기에는 ‘취업스킬 강화와 경진대회’, 성공기에는 ‘조기이직예방 프로그램과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질 높은 취업 실현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졸업자를 위한 레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졸업 이후에도 취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계로 통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 인천재능대는 송림캠퍼스와 송도국제화도시에 위치한 송도국제화캠퍼스를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캠퍼스를 자리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송도는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신항 등 공항‧항만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산업단지, 복합의료센터 등 세계에서 주목하는 미래지향적 첨단 산업체가 들어서 있다.

인천재능대는 이들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최적의 교육 인프라를 조성해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교육기관과도 활발한 교육 교류를 펼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 명문 직업교육기관들과 실질적인 교육 교류를 실시하고 있고, 학생들은 글로벌 직업역량을 키워 해외 여러 국가에 취업하고 있다.

세계적 요리 명문대학인 영국 WKC에서 국제조리자격증을 획득한 인천재능대 학생들
세계적 요리 명문대학인 영국 WKC에서 국제조리자격증을 획득한 인천재능대 학생들

■지역사회 발전 위한 ‘행복 동행’ = 인천재능대는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을 보듬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과는 활동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발달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지역 4개 프로스포츠 구단이 참여하는 ‘희망키움 스포츠교실’, 생태적 창의력을 함양하며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숲 체험교실’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평생교육원에서는 인천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센터 등과 업무혐약을 체결하며 다문화가정, 장애인, 노년층 등 사회적 소외계층과의 연대를 통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앞으로도 산‧학‧관 협력지원 체제를 강화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하게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일학습병행 교육 ‘최고’ 수준…평생학습시대 선도 대학 = 인천재능대는 4개의 일학습병행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국 유일 대학이다.

재직자단계 일학습병행제와 재학생단계 유니테크 일학습병행제, 전문대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제에 이어 2018년에는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 사업에도 선정됐다.

4개 일학습병행 사업단으로 구성된 일학습병행공동훈련센터에서는 총 85개 기업, 343명의 학습근로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문대 최대 규모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