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가 '선택적 페스제'를 주장하는 가운데 연세대가 금주 내로 해당 사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대부분의 학교가 비대면 수업으로 1학기를 보내고, 일부 학교만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채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다. 서강대와 홍익대가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결정하자 해당 이슈는 다른 학교로 더 확산되고 있다. 두 학교는 학생이 A~D학점을 받으면 해당 성적을 S(Successful), P(Pass)로 바꿀 수 있게 했다.

특히 연세대 총학생회는 '연세대는 소통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궐기대회를 가졌고, 오는 목요일(25일)에 '선택적 패스제'에 대한 답을 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연세대는 "아직 논의 중에 있으며 금주 내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세대 익명 커뮤니티에는 "만약에 '선택적 패스제' 도입이 기말고사 중에 발표되면 공부를 안 하게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늦게 발표하는 것" 등의 의견이 올라와 도입 시기도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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