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경험 없는 신입생 참여 독려해 선후배 간 협업과 소통 기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한중문화산업대학(대학장 류기수)은 지난 22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회의실(1318호)에서 ‘코로나19 극복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2020학년도 수업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 시상식도 한신대에서 온라인 수업에 사용하는 ‘구글 미트(Google Meet)’로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2019학년도 1학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탓에 재학생과 신입생이 실제로 만나서 교류했던 경험이 없다는 것에 착안, 공모전을 통한 온라인 협업으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신입생을 필수로 포함’한 팀별 공모전의 형태로 진행됐다.

공모전은 스마트 UX/UI 디자인, 동영상 제작, 블로그 제작, 사진의 총 4개 분야에서 3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출품작을 접수받아 한중문화산업대학 교수진이 심사평가했다.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연규홍 총장은 인사말에서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 안타깝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한신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 학생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한신대의 미래는 학생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 이번 공모전 참가와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것을 발견하고 만들어내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분야 통합 1위로 총장상을 수상한 이정원 학생팀을 대표해 소감을 전한 강동우 학생(IT콘텐츠학과 3학년)은 “이번 공모전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은데 고생해준 신입생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보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서 공모전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신입생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공모전 수상보다 더 소중한 결과다. 나중에 캠퍼스에서 만나 수상의 기쁨을 직접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강민구 IT콘텐츠학과장은 “오늘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진행하는 데에 평소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그렇지만 지난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원과 학생 모두가 훈련된 덕분인지 큰 어려움 없이 행사를 마치게 됐다”며 “우리가 처음 겪어보는 초유의 사태에도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잘 따라와 준 것에 감사하다. 곧 모든 학생들을 캠퍼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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