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공연예술학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생존전략’ 영어 발표·토론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연기공연예술학과는 18일 해운대캠퍼스에서 ‘4차 산업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의 공연예술의 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박나훈 교수(연기공연예술학과)가 발제를 맡은 이날 세미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테크놀로지 수용과 극장 현장 공연의 영원성에 대한 상반된 두 개의 컬럼을 통해 현재의 공연예술시장에서 테크놀로지 수용의 적절성과 수용 범위, 나아가 수용의 의미를 점검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세미나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으며, 발표와 질의응답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영국의 158명의 국회의원들의 공연예술시장 보호를 위한 행동 사례를 들며 “영국 프리미어의 축구팬보다 많은 3,400만 명의 공연관객의 숫자 지표를 보더라도 공연예술을 보호하는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공연장 관객 조정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이행 가능성도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연예술의 디지털 매체 수용에 관한 긍정적 수용의 사례와 주장을 곁들이며 “오히려 예술의 끊임없는 미학적 실험이 테크놀로지 수용 국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연예술 분야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창조적인 실험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외국 예술가(뒤샹, 존케이지)들의 비약적인 미적 실험을 사례로 설명하면서 “새로움과 변혁에 대한 열망은 예술의 숙명이며 나아가 어떠한 인문학적, 철학적 자세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테크놀로지 디스턴스(Technology distance)’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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