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바이오 신약 혁신소재 융합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정형 생화학전공 교수, 강원종합기술연구원 원장)가 1일 「2020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수요에 기반한 혁신연구거점 조성 및 연구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바이오 신약 혁신소재 융합 선도연구센터’는 강원대와 함께 협력기관으로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참여한다. 2027년 2월까지 정부와 지자체(강원도, 춘천시)로부터 130억여 원을 지원받아 ‘암·염증성 질환 치료용 혁신 항체 및 펩타이드 신약 소재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강원대는 2018년 9월 강원종합기술연구원(KIIT, Kangwon Institute of Inclusive Technology)을 설립하고, 사회 변화에 대응한 R&D 역량 확대 및 전문연구인력 양성에 노력한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KIIT는 연구실적이 탁월한 이공계 교수와 전임 연구원들의 역량을 집적화해 융·복합 기반 집단연구를 지원하고, 창의적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원천기술 확보와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정형 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강원대 강원종합기술연구원과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상생·발전하는 새로운 협업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바이오 신약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강원도 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기존의 개별 연구자 및 연구원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우수 교수와 연구원에게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의미가 깊다”며 “KIIT를 중심으로 강원권 융·복합 혁신사업의 싱크탱크 역할과 산학연 허브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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