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아공 출신 교수 참여해 ‘태권도 세계화 과정’ 토론 펼쳐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태권도학부는 6월 23일 해운대캠퍼스에서 ‘태권도학부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태권도학술세미나는 태권도가 세계화되어가는 과정을 외국인이 보는 입장에서 토론한 것으로 발표 및 토론 등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을 비롯해 태권도 관련 교수·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태권도학부 재학생들이 40여 명 참석해 학술세미나의 전 진행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우도뫼니희 교수(와이즈유)가 ‘1950~1970년대 초기 태권도 세계화 과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토론자로는 루이스 산코 교수(삼육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태권도 발생 배경’, 존 존슨 교수(계명대)가 ‘베트남과 독일에서 태권도 발생 배경’에 대한 내용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질의응답 순서에는 ‘최홍희와 ITF 창설배경’을 비롯해 및 미국과 유럽의 태권도 발생 배경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부구욱 총장은 “와이즈유에서 태권도 학술세미나에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태권도가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을 잘 반영하는 교육의 한 분야이기 때문”이라며 “와이즈유는 태권도를 통해 ‘도(道)’와 ‘덕(德)’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유 태권도학부는 매년 6월경 ‘와이즈유 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와 전야제 행사로 ‘와이즈유 태권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국제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하는 해외 발표자를 위해 유투브 라이브 등 생중계 방식으로 11월 초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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