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보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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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남보건대학교(총장 이규선) 방사선과(학과장 권경태)는 6월 7일(일) 충남대에서 시행한 ‘2020년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면허 시험’에 재학생(한재식·김선웅·허상태·이형희) 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기관의 방사선 안전관리자 혹은 대학병원 핵의학과와 같은 방사선 전문 업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면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Korea Institute of Nuclear Safety)에서 직접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최종적으로 면허를 부여한다. 최근 수년간 국내 평균 합격률은 6.5% 내외였으며, 2016년에는 2.12%를 기록할 만큼 고난이도의 시험이다. 이번에 4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결과는 국내 평균 합격률을 고려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로, 특히 졸업생을 포함했을 때 합격자는 총 10명으로 국내 방사선(학)과를 기준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다.

동남보건대 방사선과는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통해 원자력 및 방사선 관련 전공 이론과 실습을 신입생부터 2학년 말까지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3학년 초반에 면허시험에 응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국가시험에는 직업교육혁신센터의 ‘전문직 특화 프로그램(방사성동위원소 취급 일반면허 교육과정, 2020년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지원을 통한 외부 전문가의 특별강의와 내부 교수진의 협력 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 더불어 학생들의 그룹스터디를 통한 크로스체킹 학습법이 합격률을 높이는데 유효한 것으로 판단됐다.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면허는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률 증가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사선과 학생들은 방사선 안전관리자로서 한국수력원자력, 인천국제공항, 원자력 관련 산업체 및 관세청, 보건직 공무원, 기타 연구소 등으로 점차 취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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