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청사, 시장 등 유동인구 많은 곳에 세정대, 물비누, 마스크 등 기증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연세글로벌헬스센터(센터장 남은우 교수)가 2일 KOICA 사업 용역과제 지역인 파라과이 림삐오시 현지에 COVID-19 예방물자를 기증했다. 기증 물품은 손세정대 13대, 물 비누 5ℓ 13개, 페이퍼 타월 6개입 13개, 일반 의료용 마스크 1만 400개 등의 물자이다(한화 약 1,000만 원 상당).

연세글로벌헬스센터는 2017년부터 약 4년간 파라과이 림삐오시의 보건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일차의료강화 프로젝트(HEFA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3월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정부의 강력한 대응으로 남미에서 가장 코로나 대응이 적절했던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물자 부족으로 인해 일차보건의료의 중심인 보건소에 개인방호, 예방물자 등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연세글로벌헬스센터는 림삐오 시청과 림삐오시 보건소의 수요를 반영해 예방물자를 기증하게 됐다.

파라과이 림삐오 시청 Corina Echauri 보건위생부 부장은 “KOICA HEFA팀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림삐오시에 지금 가장 필요했던 물품을 지원해줘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림삐오시 주민들이 기증받은 물품들을 통해 COVID-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HEFA팀 현지사업관리자(PM) 강양희 박사는 “이번 기증을 통해 림삐오 시민들의 손씻기 문화 인식이 개선되고 정착되길 바라며,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보건인력의 COVID-19 예방 방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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