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갭펀드’ 사업 2019년부터 시행… 올해 지원 규모 확대
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시제품 제작에 최대 5000만원 지원

아주대 전경
아주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는 ‘2020 아주 갭펀드(AJOU GAP FUND)’ 사업 참여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대학 보유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8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보유 기술의 사업화와 벤처 창업을 위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마케팅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2020 아주 갭펀드(AJOU GAP FUND)’에는 1차 서면 평가, 2차 운영위원회 심의 평가를 통해 최종 8개 연구실이 선발됐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해 최대 5000만원까지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아주대는 교내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 가운데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해 8개의 연구실을 선발했다. △비변형 항체를 이용한 위치특이적 항체-약물 접합체 제조 기술 △황용담복합추출물을 이용한 골관절염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녹용혈 유래 단백질 기반 화장품 개발 △바이러스 유전자 물질 고강도 검출을 위한 현장 진단 키트 개발 등이 선정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아주대가 추진해온 갭펀드 사업은 대학 보유 기술의 이전 및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 창업을 돕기 위해 해당 기술의 실용성 검증과 기술 마케팅, 포트폴리오 구축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갭펀드를 통해 지원받은 기술이 상용화돼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지원 금액의 일부를 수익금에서 성공회수금으로 선공제해 갭펀드 운용기금으로 활용한다.

아주대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3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아주대가 대표기관으로 참여하는 연합기술지주회사 엔포유가 특허청의 ‘특허 갭펀드’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술사업화 수행 선도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아주대는 기존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에 특허청 지원 재원을 추가해 올해 지원 과제 수와 규모를 200% 이상 늘렸다.

아주대는 특허청 지원 ‘아주 갭펀드(AJOU GAP FUND)’ 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의 격차(gap)를 해소해 기술사업화 성공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아주 갭펀드 사업’은 파란학기-Extreme, Ajou IE-Corps 프로그램과 함께 아주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우수 사례로 포함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