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RI 평가’에서 세계 255개 대학 중 59위 차지
글로벌 역량 극대화할 창업·취업 프로그램 다양
송도 외대국제교육센터·스마트도서관으로 교육 환경 Up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스마트 도서관 전경.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스마트 도서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1954년 설립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는 66년이 지난 지금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 세계적 추세가 된 융복합 교육을 한국외대는 앞서 시작했다. 한국외대의 글로벌 융복합 교육은 LD(Language&Diplomacy)학부와 LT(Language&Trade)학부, GBT(Global Business&Technology)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같은 융복합 학과와 HIMUN(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 등 여러 학술 단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캠퍼스 통합으로 학생들은 이중 전공과 연계 전공이 가능해져 캠퍼스와 전공, 학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한국외대가 지향해온 글로벌 교육이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돼 더욱 공신력을 얻었다. 6월 발표된 제1회 글로벌 혁신대학평가 ‘WURI,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에서 전 세계 70여 개 255개 대학 중 ‘Global Top 100 Innovative University’에 선정되며 세계 59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역량에 SW 경쟁력까지 겸비=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심대학에 한국외대가 선정되면서 글로벌 SW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외대는 SW중심대학을 통해 소프트웨어학과의 모든 학생이 SW 융합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소프트웨어학과생은 산업체와 공동으로 이뤄지는 산학 프로젝트와 인턴십에 참여한다. 졸업 후에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다.

대학 주변 초·중·고등학교로 SW를 확산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수행한다. 이를 통해 SW교육 혁신을 위한 융복합 인재 양성은 물론 SW 교육 선도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캠퍼스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지원하는 이커머스 특성화대학에 선정됐다. 1년간 350명의 이커머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통해 한국외대는 GBT학부에 ‘글로벌전자상거래실습(3학점 P/F방식)’을 개설, 1·2학기 모두 운영한다. 학생들은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수출과 마케팅 실습을 체험할 수 있다.

창업교육 강화…해외취업, 인턴십 지원으로 글로벌 인력 양성 박차= 한국외대의 창업교육도 강화됐다. 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재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을 수시로 마련하고 창업교과목 운영, 창업캠퍼스와 창업동아리 선발대회 등을 통한 인프라 확충은 몰론 활동비도 지원한다.

또한 해외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영문이력서 작성, 해외취업지원 컨설팅, 외국어 모의면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여기에 해외동문연합회의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인턴십과 해외취업처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보다 큰 무대에서 활동할 경제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GTEP(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능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역별 언어 구사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내외 전시, 사전 마케팅, 협력 기업 미팅, 교·내외 프로그램 등을 이수한 후 다방면에 능통한 해외 무역 인재로 성장한다.

글로벌 캠퍼스 전경.
글로벌 캠퍼스 전경.

2020년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외대의 진화된 교육시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송도 외대국제교육센터가 2월 초 모습을 드러냈다. 전체 대지 면적은 4만3595㎡(1만3210평)으로 주위에 문화 및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캠퍼스 환경이 조성된다. 캠퍼스 동쪽으로는 바이오 기업이 위치해 산학 연계 연구 활동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이번에 1단계로 준공된 외대국제교육센터는 전체 대지 면적의 약 20%인 8374㎡(2538평)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 다목적 강의동이 들어선다.

스마트캠퍼스 구현에도 한 발 더 다가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연 면적 1만4546㎡(4400평) 규모인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은 물리적 보강을 떠나 공간의 성격과 쓰임을 확장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700여 석의 열람실, 80여 실의 캐럴실, 카페라운지, 미디어플라자, 컨퍼런스룸 등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최첨단 자동 도서 입출, 좌석 예약을 비롯해 독서 통계, 도서 추천 같은 시스템은 물론 친환경 ICT 기반 스마트 설비를 접목해 스마트도서관으로 거듭났다.

한국외대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한국외대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2159명 선발… 학종, 서류형 신설

한국외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159명(서울 1108명, 글로벌 1051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부활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던 2020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 또는 고교유형에 따른 내신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표준화된 기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면 더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고교 현장의 의견도 반영됐다.

2021학년도부터 새로 적용되는 수능최저는 탐구 2과목 평균이 아니라 사탐 또는 과탐 중 1과목으로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평가 없이 서류평가만 실시하는 서류형을 신설했다. 서류형은 학업우수형으로 평가요소 중 학업역량의 평가 비중이 높다. 학업역량이 우수하고 학생생활에 충실했던 학생은 서류형 지원을 추천한다. 면접형은 활동우수형으로 평가요소 중 계열적합성 평가 비중이 높다. 면접형과 서류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요소의 하나인 전공적합성은 계열적합성으로 변경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평가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계열적합성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위촉사정관의 서류 및 면접 평가 참여 방식도 변경했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은 1단계 서류 100%를 거쳐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를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은 서류 100%를 반영한다.

논술 전형은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간 유지해 온 ‘수험생이 이해하기 쉬운 논술’의 출제방향을 그대로 유지한다. 서울캠퍼스 논술전형에서 적용되는 수능최저 기준은 완화했다. 전 모집단위(LD, LT학부 제외)에서 ‘2개 영역 등급 합이 4이내’, LD학부와 LT학부는 ‘2개 영역 등급 합이 3 이내’라는 기준은 동일하지만, 올해부터 탐구 2과목 평균이 아니라 사탐 또는 과탐 중 1과목으로 반영한다.

■ 입학상담 및 문의 : 02-2173-2500
■ 입학안내 홈페이지 : https://adms.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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