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대학 최초 IT단과대학 설립
정보통신 분야 여성전문가 양성 주도
IT 기술 접목 학제 간 융복합 교육 확대
미래 산업에 특화된 융합형 인재 양성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미래 수요 대비

서울여대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와 문제들을 대학과 사회가 함께 풀어내기 위한 또 하나의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와 문제들을 대학과 사회가 함께 풀어내기 위한 또 하나의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기술의 혁신과 사람의 가치를 조화롭게 결합해 균형 잡힌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2000년대 초 국내 여자대학 최초 IT단과대학 설립, 수도권 최초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통해 정보통신 분야의 여성인재 양성을 주도해 왔다. IT기술을 기반으로 대학 체질을 개선한 결과 ‘잘 가르치는 대학’,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수도권 특성화대학’, ‘정보보호특성화 대학’,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기관’, ‘고교교육 기여대학’,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등의 놀라운 교육성과를 이뤘으며,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의 갈등, 환경, 교육, 안전, 여성, 노동 문제 등 당면한 사회적 이슈와 문제들을 대학과 사회가 함께 풀어내기 위한 또 하나의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 소프트웨어중심대학, IT 기술 접목 학제 간 융복합 교육 확대 = 서울여대는 2016년부터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SW중심사회에서 필요한 전문성과 창의적 융복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 혁신, 산학협력 확대, 지역사회 공헌 등에 있어 혁신적으로 변화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게 하고, IT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4년 10학기제 ‘SW사관학교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식재산권 및 소프트웨어 등록과 자격증 취득을 졸업 요건으로 부여함으로써 미래 산업 분야의 전문가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전공분야인 인문, 사회계열 학생 대상으로는 기술의 융합과 응용 능력 배양을 위해 소프트웨어 감수성 학교인 ‘Ada School Lab.’을 설립해 소프트웨어를 통한 학문 간 융복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IT기술을 접목한 학제 간 융복합 교육은 디지털융합경영전공, 스마트농업공학전공, 바이오인포매틱스전공 등의 연계융합전공을 통해 미래 산업에 특화된 융합형 인재를 키워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연구 개발, 바른 가치관과 윤리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바른AI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학제간 협업을 통해 모든 학문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할 수 있게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 융합형 인재 양성 주도,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 서울여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을 승인받아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 양식을 읽어낼 수 있는 창의적 데이터 여성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첨단과학 분야 유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즈음 데이터엔지니어,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빅데이터분석가,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 전략컨설턴트 등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서 학생들의 미래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 데이터통합센터 중심의 학생 성공 시스템 구축 = 서울여대는 교내 각 기관과 부서가 축적한 교과 및 비교과 교육 정보를 통합해 학습과 학생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통합센터를 구축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학생 개인의 학습 진단과 진로·취업 관리의 통합 서비스 지원을 가능하게 하고, 개인의 특성과 학습패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습 지원뿐 아니라 심리상담 지원 등 교수, 관련 센터 등이 연결돼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종합적으로 분석 지도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 융·복합 공간 구축을 통한 인프라 혁신 = 서울여대는 창의적 협력교육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혁신 공간 클러스터(Very-Go-Round)를 구축한다. 혁신 공간 클러스터는 강의실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교 전체를 교육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전문교육 및 협력교육을 위한 허브공간(the very Factory) △창의적인 학생활동을 위한 활동공간(the very Island) △산학협력을 위한 외부 거점공간(the very Lounge)으로 구분된다. 도서관은 학술정보자원 공간과 복합문화공간의 융합으로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공유공간(러닝 커먼스)을 제공하며 멀티미디어 작업실 확충, 멀티플렉스 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공간 등 미디어기반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했다. 

■  ‘Learn to Share, Share to Learn’ 의 가치 실천 = 서울여대는 국내 대학 최초 기숙형 인성교육 모델을 개발해 모든 재학생이 생활관에 머물며 학업과 사회봉사를 병행하는 ‘사회지도자훈련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후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교육 모델을 구축했고, 2000년대부터는 민주시민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서비스-러닝과 PBL(Problem Based Learning)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현실 사회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지역사회 변화를 유도하고 혁신을 이끌어내는 ‘사회적 가치 실현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주장을 배우게 하고, 이를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소통, 공동체 협력,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SI(Social Innovation) 교육센터’를 설립해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확대 개편했다.

서울여대가 주도하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사회혁신은 교내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기업, 지역사회, 국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가치 확산형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사업,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SW 교육사업, 서울시 평생교육 시민대학 사업 등을 통해 ‘Learn to Share, Share to Learn’ 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여대 전경.
서울여대 전경.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1123명 선발...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서울여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5.2%인 112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으로 894명(51.9%)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은 학생부종합(바롬인재/플러스인재/SW융합인재전형),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 논술(논술우수자전형)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4~28일까지다.

2021학년도 신입학 모집은 큰 틀에서 전년도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수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소폭 변화가 있다. 먼저, 학과신설 및 학과명 변경은 미래산업융합대학 소속의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신설됐다(40명 모집). 이 학과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도래하는 지능정보사회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처리,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지식과 기술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육학과가 스포츠운동과학과로 학과명이 변경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학생을 선발하므로 이 부분을 주목하길 바란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한 변화는 다음과 같다. ①학생부종합(융합인재전형)의 경우, 전형명을 학생부종합(SW융합인재전형)으로 바꾸고 IT 관련 3개 학과에서만 학생을 선발한다. ②스포츠운동과학과에서 학생부종합(바롬인재전형)으로 4명의 학생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의 경우,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 논술(논술우수자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교과 및 논술 전형의 패션산업학과의 경우, 자연계열에서 인문사회계열로 응시계열을 변경했다. 자연계열 논술 출제 지정과목이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과학’ ‘생명과학Ⅰ’에서 ‘통합과학’ ‘생명과학Ⅰ’로 변경됐다. 끝으로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_체육),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_체육)의 교과목 반영방법이 각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 성적 반영에서 각각 상위 12과목, 상위 8과목 성적 반영으로 변경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및 면접평가로 이뤄진다(단,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 정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학생부종합(바롬인재전형)에서는 학교생활을 통해 각 역량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킨 학생들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플러스인재전형)에서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중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을 높게 평가한다. 학생부종합(바롬인재전형)은 수능 전에 면접을 진행하고, 학생부종합(플러스인재전형)은 수능 이후에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시기도 전형을 선택하는 데 고려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물론,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그리고 학생부종합(SW융합인재전형)에서는 소프트웨어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적인 사고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IT 계열의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서 모집한다. 학생부종합(기독교지도자전형)은 기독교학과에 한해서 학생을 선발하며 소명의식이 주요한 평가요소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합·불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다. 전년도 교과성적은 모집단위별 편차는 있지만 평균 1.5~2.5등급이었다. 서울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수시 상담 솔루션’ 프로그램에서 전년도 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학생부 교과성적 점수산출 서비스를 활용해 본인의 성적도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논술(논술우수자전형)의 핵심은 논술시험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비율이 30%이므로 논술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7월에 있을 모의 논술고사를 활용해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와 해설자료도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이도희 입학처장 “자소서 핵심은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

- 전년 대비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학생부종합(SW융합인재전형)에서는 소프트웨어분야의 인재 선발·양성을 목적으로, 보다 특화된 전형으로 바뀌어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서만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학생부종합(플러스인재전형)에서는 이 3개 학과와 교육심리학과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올해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창의적 데이터 여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신설돼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40명을 선발한다. 또한, 학생부종합(바롬인재전형)에서는 스포츠운동과학과 모집단위가 새롭게 추가돼 4명을 선발한다. 논술(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자연계열 출제 지정과목이 ‘통합과학’ ‘생명과학Ι’로 변경되며, 패션산업학과 응시계열은 인문사회계열로 변경된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_체육), 실기/실적(실기 우수자전형_체육) 전형의 교과반영 방법이 변경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중 각각 상위 12과목, 상위 8과목이 반영된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_기초생활수급자 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에서 면접평가 없이 100% 서류평가로 진행된다.” 

-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질문을 한다. 면접을 통해 학생이 기재한 학업 활동의 과정을 이해하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이 얼마나 배우고 성장했는지 알기 위해서다. 면접시간은 10분 내외이며 면접관 2명과 개별(블라인드)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 자기소개서에는 어떤 점이 부각되면 좋을까? 
“결국 대학에서 알고자 하는 것은 학생이 지원한 전공에 얼마나 적합하고 발전가능성이 있느냐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 각자의 특성과 강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어떤 꿈을 꾸고 있고, 그래서 이러한 전공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고 있으며, 지금은 어떤 부분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분명해야 한다.” 

- 수험생에게 한마디 한다면.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기 자신에게 호기심을 가져보기를 당부한다. 호기심을 가지고 폭넓게 탐구했던 교과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 깊고 자세히 들여다보길 바란다. 그 가운데에서 변화와 성장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상대방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점을 찾기보다는 자신만의 특성과 강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강점에 집중해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을 들여다보며, 이를 바탕으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길 바란다. 입학성적만으로 학과 등을 선택해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 입학처 홈페이지 : admission.sw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70-5004~9, 5861~4(학생부위주)/ 02-970-5051~4(실기·실적/논술/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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