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대학 대상…A~D 4개 등급 구분, D등급 재정 제한

사이버대 ‘2020년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기본계획’.
사이버대 ‘2020년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기본계획.’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사이버대가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기본계획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11월에 발표된다.

9일 본지 단독 취재에 따르면 사이버대는 4월 교육부로부터 ‘2020년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기본계획’ 통보를 받고 현재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주기 인증·역량진단을 시행, 진단 결과의 환류와 후속조치 이행 등을 통해 원격대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사이버대의 역량진단 평가는 2001년 최초 설립 이후 2007년 ‘원격대학 종합평가’, 2013년 ‘사이버대 질 제고를 위한 수준평가’ 이후 7년만이다.

진단 대상은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설립된 사이버대 총 19개교로 최근 2개 학년도 4학기를 진단·평가한다. 인증·역량진단 지표는 △대학경영과 재정 △교육과정 △수업 △교직원 △학생 △원격교육 인프라 등 6개 진단영역에서 세부적으로 18개 진단부문, 66개의 진단지표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는 A~D 4개 등급으로 나뉘며 후속조치 시행 기준에 따른 등급별 차등적 수혜 지원을 받는다. A, B등급 대학은 전체 사이버대의 60%인 11개 대학이 선정되고 C, D등급 대학은 40%에 해당하는 8개 대학으로 분류된다.

특히 D등급을 받는 대학은 원격대학 평가 미인증과 동시에 재정지원사업에서 참여 제한 대학으로 분류된다. D등급 대학은 2년간 개선사항 이행점검 후 3년차(2023년)에 재진단을 시행, 재정사업 참여 기회를 받을 수 있다.

9월까지 대학은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KERIS로 공문과 함께 제출하면 서면검토와 대면점검 등을 거쳐 11월에 개별 대학에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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