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자 신현자 학우, 예비 며느리를 위한 특별한 웨딩 드레스 제작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류수노, 이하 방송대)가 8일 대학본부 열린관 2층 동숭 갤러리에서 제14회 총장배 패션콘테스트 시상식을 진행했다.

방송대 생활과학부 의류패션학과가 주관하는 ‘총장배 패션콘테스트’는 생활과학부 학생들에게 패션전문가로서 자신의 소양과 능력을 가늠해볼 기회를 제공,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를 포함해 방송대 류수노 총장, 김성수 부총장, 김태성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대학관계자 40여 명이 참석, 수상자들을 축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대상 1명, 최우수상 8명, 우수상 13명 장려상 8명 등 총 30명이 수상했으며, 생활과학부 신현자 학우(여, 61세)의 작품 ‘용, 구름 위를 날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포함 22개의 작품은 14일까지 열린관 2층 동숭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패션콘테스트 작품접수는 4월 6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교수들과 외부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다양한 각도에서의 미적 완성도, 기술적 완성도 등이다. 특히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기술과 개개인의 개성을 바탕으로 개발한 여러 기법을 융합하여 제안한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대상을 수상한 신현자 학우는 “출품작은 올해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며느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웨딩드레스 콘셉트의 한복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이번 패션콘테스트를 통해 예비 며느리를 위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잠재된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어 더욱더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대 김성수 부총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방송대 생활과학부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을 엿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패션콘테스트처럼 학생들이 자신이 역량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교내 활동을 개발 추진해 학교 교과목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전공 분야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대는 14일까지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방송대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콘텐츠 포털 ‘유노캠퍼스(U-KNOU캠퍼스)’를 구축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2040세대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코로나 19사태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립대학과 대구지역 대학을 돕기 위해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해 5월 교육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언택트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