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존중·실사구시·세계일가 다산형 인재 육성 목표
도전 정신 키우는 ‘파란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문제 발굴-해결’ 이어지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 지속

아주대 상징물 선구자상.
아주대 상징물 선구자상.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유형의 인재를 ‘여러 분야의 소양을 바탕으로 연결할 줄 아는 멀티 플레이어’로 명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 혁신에 나서왔다.

이 같은 철학에 따라 아주대의 교육이념은 △인간존중(인간과 자연을 존중하는 문화인/배려하고 소통하는 협동인 양성) △실사구시(비판과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창조인/능동적으로 탐구하는 전문인) △세계일가(다양성을 포용하는 세계인)로 확고히 했다. 아주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바로 이와 같은 세 가지 가치를 갖춘 인재다. 아주대는 ‘다산형 인재’를 인재상으로 설정하고 입학전형과 교육프로그램 설계 시에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아주대의 교육 혁신 프로그램은 바로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파란학기제는 학생들이 직접 도전과제를 설계하고 학점까지 받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1학기 현재까지 총 83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1학기 파란학기에 도전한 학생들은 △관공서와 연계한 소방 안전 교육 콘텐츠 제작 △교내 기숙사 에너지 최적화를 통한 운영비 절감방안 제안 △체험형 증강현실 환경 구축 △전자 복약 모니터링 기기 및 앱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지난해부터는 학생 스스로 사회와 산업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파란학기-Extreme’을 출범, 영역을 확대했다. △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불편 해결 솔루션 개발 △까마귀 피해 방지 전선 보호물 제작 △인근 상권 살리기 시장 분석 등이 학생들이 직접 발굴하고 시도한 사회 문제 해결형 도전 과제다.

아주대는 앞으로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MOOC 연계 등을 통해 비교과가 강한 대학으로서의 장점을 이어간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로 1544명 선발…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앴다

아주대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로 전체 입학 정원의 72.9%인 1544명을 선발하고, 정시로 57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259명) △학생부종합(1070명) △논술(203명) △실기(12명)로 학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2021학년도 아주대 입시전형의 주요 내용에 변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의 지원 제한을 전면 폐지해 지원 자격을 확대했고, 고른기회Ⅱ전형에서 전년도 대비 17명 증가한 46명으로 모집인원을 늘렸다는 점이다. 또한, 정시 의학과 지원 시 자기소개서 작성을 폐지해 전형을 간소화했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교과전형(학업우수자전형)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는 점과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단, 의학과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의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2과목 평균) 등급 합 5이내다.

학생부교과전형(학업우수자전형)은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며, 비교과(출결, 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전 학과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내신 성적이 유리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학업우수자전형)으로의 지원을 추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ACE전형 △SW융합인재전형 △다산인재전형 △고른기회Ⅰ전형 △고른기회Ⅱ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국방IT우수인재1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아주대 학생부종합전형 중 대표격인 ACE전형은 학교생활 전반에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해 온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지원 자격 제한을 전면 폐지,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23일(수) 오전 9시부터 9월 28일(월) 오후 5시까지다. 자기소개서 수정은 10월 6일(화)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1단계 합격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며, 각 전형별로 1차 합격자 발표일이 다르므로 유의해 확인해야 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체육우수자(축구)전형이 11월 13일(금) 오후 4시이며, 이외 전형은 12월 27일(일) 오후 4시에 개별 통보 없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인터뷰] 김서용 입학처장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코로나19로 면접 축소”

김서용 입학처장
김서용 입학처장

- 2021학년도 아주대 입학전형의 특징을 설명해 달라.
“2021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학업우수자전형)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는 점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불어 올해 입시 전반의 변화를 꼽자면 첫째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의 지원 제한을 전면 폐지해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두 번째로, 정시모집 의학과 지원 시 자기소개서 작성을 폐지해 전형을 간소화했다. 마지막으로 고른기회Ⅱ전형에서 전년도 대비 17명 증가한 46명으로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정시모집 비율이 확대됐다는 것 또한 주요한 변화다. 공정성을 강조한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아주대의 의지를 보여주는 변화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에서의 활동이 제한됐다는 점을 고려해, 고교 재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평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불어 의학과 재외국민 전형에서 수험생 부담 완화와 안전을 고려해 면접을 축소해 진행한다. 면접 진행 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발열 체크 △지원자 간 거리 유지 △가림막 설치 등의 안전 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수험생에게 전하는 한 마디가 있다면.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헤르만 헤세의 명저 <데미안>에 나오는 말이다. 수험생 여러분이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고3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힘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주대는 여러분의 ‘투쟁’을 기꺼이 응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있다. 아주대는 학생들이 미래를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학풍과 실속 있는 교육체제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융합학과뿐만 아니라 전과 및 복수전공 제도, 3번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환학생제도, 사회문제 해결형 교과목인 파란학기제 등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지렛대가 돼 줄 것으로 확신한다. 미래는 ‘인간존중’의 철학을 가진 이들이 이끌어갈 것이다. 아주대는 학생들이 인간존중의 신념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교육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연결지성의 리더를 키우는 대학, 작지만 강하고 큰 대학 아주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031-219-3981, 2021
■ 입학 홈페이지: http://www.iajou.ac.kr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