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라이덴 랭킹 발표… 생물의학/보건학 분야 국내 4위

울산대가 연구력 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5위에 올랐다. 사진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생명과학부 메타염증연구센터 실험실 연구 모습.
울산대가 연구력 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5위에 올랐다. 사진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생명과학부 메타염증연구센터 실험실 연구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에서 전체 국제발표논문 대비 인용도가 높은 상위10% 논문으로 평가한 ‘2020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전년도 순위와 같은 국내 5위를 유지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이용훈)는 1위로 울산지역 2개 대학이 상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랭킹이 높은 대학일수록 세계적 수준의 논문을 많이 발표했다는 것을 말한다.

올해 라이덴 랭킹은 최근 4년(2015∼2018) 동안 국제 논문을 1000편 이상 발표한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가 대학은 지난해 대비 213개교가 늘어난 1176개교였다.

울산대는 전년에 비해 전체 국제 발표논문 수가 7890편에서 8339편으로 449편이 늘었으며, 인용횟수 상위10% 논문도 전년 739편에서 767편으로 많아졌다.

울산대는 인용횟수 상위10% 논문의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는 △생물의학/보건학 국내 4위·아시아 109위·세계 669위 △생명과학/지구과학 국내 26위·아시아 383위·세계 1062위 △수학/컴퓨터과학 국내 16위·아시아 312위·세계 923위 △자연과학/공학 국내 7위·아시아 153위·세계 651위 △사회과학/인문학 국내 6위·아시아 202위·세계 783위였다.

구교남 울산대 기획처장은 “울산대는 의학 분야에서 기초와 임상을 통합하고 이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스마트전자·바이오·정밀화학 분야를 특성화해 정부지원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연구력이 높은 대학은 미국 록펠러대학이었으며 다음으로 MIT, 스탠포드, 프린스턴, 하버드, UC버클리 순이었다.

세계 1위부터 20위까지 주요 대학을 살펴보면 UC샌프란시스코(7위·미국), 시카고대(8위·미국), 케임브리지대(12위·영국), 옥스포드대(13위·영국), 바이츠만과학연구소(14위·이스라엘), 임페리얼칼리지런던(15위·영국) 순으로 4개 대학을 제외한 16개 대학이 미국 대학이었다.

아시아에서는 바이츠만과학연구소(14위·이스라엘)를 필두로 산동과학기술대(28위·중국), 킹압둘라과학기술대(53위·사우디), 후난대(92위·중국), 취푸사범대(98위·중국) 순이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