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인재 위한 입시 환경 조성 전력
지역발전 선순환, 지역 명문대로 육성... 특성과 교육 통한 국가균형발전 선도
'2019 네이처 인덱스' 연구역량 거점 국립대 1위, 국내 종합대 8위

부산대는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다.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1946년 5월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이며,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의 여정을 앞장서 걸어 온 국민의 대학이다. 부산·경남의 시민 기부금으로 건학돼 국가 기간산업과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배출해 왔다.

최근 제21대 차정인 신임총장의 취임을 맞아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 부산대학교 – Leap Forward, PNU」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글로벌 명문 부산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 부산대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 거점 국립대= 특히 부산대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입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 4월에 발표한 2022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199명 증가한 462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2020학년도 188명, 2021학년도 263명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역인재전형’에 가장 정원을 많이 배정한 단과대학은 공과대학이며, 선발 정원 대비 ‘지역인재전형’ 정원의 비율이 높은 단과대학은 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등이다. 

부산대는 ‘연구를 통한 학문의 발전’이라는 사명을 띤 대표 국립대학으로 국제적 업적을 만들어내야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고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하는 부산·울산·경남·동남권 지역의 국가 거점 국립대학이기도 하다.

김해영 부산대 입학본부장은 "새롭게 취임한 차정인 총장의 의지에 따라,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부산대에서 인재로 성장한 후 다시 지역사회로 배출돼 지역발전을 이끄는 선순환을 위해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했다"면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신설과 같은 정책을 통해 졸업생의 진로에 대한 지원도 더 강력하게 시행해 부산대가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과 지역발전 및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차정인 총장과 부산대 학생들
부산대 차정인 총장과 부산대 학생들이
부산대 상징물인 무지개문 앞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해 5월부터 4년간의 임기를 새롭게 시작한 부산대 차 총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인재들에 유리한 입시제도 추진 방침을 강력히 밝힌 바 있다. 차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지역명문대학을 육성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중앙정부 차원의 「지역대학 육성정책」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차 총장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학계열 등의 학과에는 부울경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대폭 높이는 등 지금보다 더 많은 지역의 인재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 지역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입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차 총장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목표제」가 지역인재들을 지역에 남게 하는 강력한 장치가 되도록 지역대학들의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하며, 비수도권 전체 적용단위를 추가로 신설하고 채용목표 전체 비율은 50%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동남권 4개 멀티 캠퍼스 특화…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부산대는 74년 역사와 전통의 부산캠퍼스를 중심으로, 2020년 신설된 정보의생명공학대학 등 의생명과학 융복합 연구의 신허브인 양산캠퍼스, 농생명 및 자연자원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밀양캠퍼스, 도심형 메디컬센터 아미캠퍼스 등 4개의 동남권 멀티 캠퍼스를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양산캠퍼스는 최근 양산부산대병원이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돼 대규모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진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의 연구역량은 국내 종합대 8위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자연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가 발표한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 경쟁력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 2019년 학술기관 순위」에서 국내 교육기관 중 국가 거점 국립대 1위, 종합대 8위에 올랐다. 연구 분야별 평가에서 ‘지구·환경’ 분야 연구 경쟁력에서는 국내 대학 2위로 평가되기도 했다.

또한 각계각층에 진출해 있는 24만 부산대 동문의 역량과 활약도 눈에 띈다. 거점 국립대 국내 1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 순위에서도 부산대는 전국 5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국내 100대 기업 CEO 127명을 조사한 결과 부산대 출신이 6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부산대는 학문 연구와 인재 양성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와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최고 수준의 명문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부산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내용
부산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형 일관성을 유지해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등으로 총 정원의 67.5%인 3084명을 모집한다.

전년도 대비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해 평가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정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신설해 생명자원과학대학 원예생명과학과 20명을 선발한다. 또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를 행정학과와 조선해양공학과 등에서 늘려 263명으로 확대했다(2020학년도 188명). 그리고 공과대학의 일부 모집단위는 전공예약제(전공별)로 선발한다. 즉 화공생명·환경공학부는 화공생명공학전공과 환경공학전공으로, 건설융합학부는 건축공학전공/건축학전공/도시공학전공/토목공학전공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수시모집에서 기존 3회에서 최대 4회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해 복수지원 기회를 확대했다.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저소득층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해 서류평가 100%로 학업 역량, 잠재적 역량, 사회적 역량을 평가해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지역인재전형에 한해 적용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교과 20%, 비교과 10%, 논술 70%를 합산해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고사 문항은 인문·사회계는 인문사회교과목 통합형 문항, 자연계는 수학문항으로 구성된다. 논술고사는 12월 12일(토)에 실시한다.

실기/실적(실기전형, 농어촌학생전형, 저소득층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음악학과(학생부 교과 20%, 실기 80%), 한국음악학과, 무용학과, 조형학과(학생부 교과 40%, 실기 60%), 미술학과, 체육교육과(1단계: 학생부 교과 100%, 2단계: 1단계 40%, 실기 60%)에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미술학과, 조형학과, 체육교육과만 적용된다. 

실기(체육특기자전형)는 학생부 교과 20%, 비교과(출결) 10%, 실적 20%, 실기 50%를 반영한다. 실기(SW특기자전형)는 의생명융합공학부 5명, 정보컴퓨터공학부 10명을 단계별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SW 관련 입상실적 및 자격증 등) 100%로 면접대상자를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면접 40%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동일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정화해 적용한다. 복수지원은 최대 4회까지 가능하다. 단,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 간/학생부종합(지역인재)과 실기실적(SW특기자전형) 전형 간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원수 접수 기간은  9월 24일(목) 오전 9시부터 28일(월) 오후 6시까지다. 합격자는 12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 입학처 홈페이지: https://go.pusan.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051-510-1202~1203, 100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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