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적 확산으로 2021학년도 전문대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박람회를 온라인 개최 방식으로 대체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별 박람회 역시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당초 전문대교협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될 경우 전국 전문대가 참여하는 수시 박람회를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지역별 박람회 일정도 △수도권 7월 31일~ 8월 1일(연성대학교) △강원권 9월 11일~12일(강원고등학교) △대전‧세종‧충청 9월 25일~26일(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구‧경북권 9월 25일~26일(대구학생문화센터) △광주 9월 26일(동강대학교) △전주 9월 27일(전주기전대학) △부산‧울산‧경남‧제주권 9월 25일~26일(부산 벡스코) 등으로 계획했었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해, 일부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전문대교협은 오프라인 박람회를 전면 온라인 박람회로 대체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승주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예정돼있던 전국단위 박람회와 지역별 박람회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온라인 박람회로 대체하기로 결정해 대학에 안내했다”며 “코로나19가 지역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어, 참가자 중 감염자가 발생하는 미연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박람회 개최를 고려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문대의 온라인 박람회는 카카오톡 일대일 상담과 줌(ZOOM)을 이용한 화상 상담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개최 시기는 논의 중이며, 4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문대교협은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 취소로 인한 손해 비용은 전문대교협이 aT센터에 대관료 중도금으로 지불한 1500만원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승주 실장은 “aT측에서 아직 방침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준다면 중도금 중 일정 정도는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또한 대학별 참가비를 아직 받지 않았던 상태로, 참가비 반환 문제를 피하게 됐다.

이승주 실장은 “올해 전문대 수시 박람회가 온라인으로 대체돼 진행되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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