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다이로스 연구실이 8월 22일과 23일, 29과 30일 '다이로스 로봇스쿨'을 운영한다. 신청 및 접수는 7월 13일부터 선착순 마감(50명) 전까지 가능하다.

다이로스 연구실은 로봇 기반의 미래 사회를 살아갈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로봇에 대해 학습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신청 가능하며(중3 이상 권장), 코로나-19로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론강의는 Zoom 화상 미팅 및 Slack을 활용한 Q&A가 진행되며, 실습은 코드를 직접 작성해 보고, 문제나 질문에 대해 원격지원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게 된다.

서울대 다이로스 연구실은 지도교수 박재흥 교수팀 내 20여 명의 석, 박사과정 학생들로 이뤄져 있으며, 휴머노이드의 설계 및 제어, 무인자동차 시스템, 근력 보조 로봇, 그리고 모션 캡쳐 시스템을 활용한 모션 분석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사람이 갈 수 없는 위험지역 혹은 재난지역에 로봇을 투입,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재난 로봇을 연구하고 있으며 2015년 세계재난로봇경진대회에 서울대팀(Team SNU)으로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본 로봇 스쿨에서는 다이로스 연구실에서 그동안 개발된 혹은 현재 개발 중인 로봇과 로봇과 사람의 인터렉션 기술(HRI), 그리고 무인자동차 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로봇을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라인 트레이서를 활용한 길찾기 로봇 제작 및 구동을 해본다. 이러한 체험 활동과 실습 활동을 바탕으로, 참가학생들에게 로봇 공학자로서의 진로에 대한 관심 및 동기를 유발하고, 전기, 전자공학, 생명공학, 물리학, 컴퓨터 공학 등 다양한 학문들이 융합된 로봇과학을 경험함으로써 미래의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적합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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