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 공학교육 통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현장 경험 풍부한 교수진, 높은 취업률, 우수한 교육 평가 혁신 교육 시너지 발휘
엔지니어링하우스(EH)는 기업+실전 정규교과를 구현한 독특한 산학협력 모델
4090개 가족회사 입주 ‘국내 최다’… 최근 5년 평균 취업률 74.7% ‘상위 클라스’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산기대)는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연, 1만9000여 부품 소재 기업이 밀집한 대한민국 최대 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최초의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개교 이래 기업과 친밀히 협력하며 공학교육 혁신,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과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직 젊은 대학이지만 국내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며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장중심 공학교육, 수요중심 산학협력
특성화 교육으로 이름난 산기대의 힘은 기업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현장감각과 엔지니어링하우스(EH), 전교생 국내·외 현장실습 의무화, 창의·인성교육을 포함한 혁신적 공학교육에서 나온다. 높은 취업률과 외부기관의 우수한 평가는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엔지니어링하우스(EH)는 기업과의 실전 프로젝트를 정규교과로 구현한 R&D 기반 산학협력교육센터다. 교육과 연구 개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교수와 공동연구를 할 수 있고, 학생은 기업연구원으로부터 관련 실무를 배우며, 교수는 현장에서 실용기술을 연구하고 인재를 양성한다. 다양한 EH 교육을 위해 EH전공, EH융합교과로 나뉜다. EH전공교과는 전문기술 분야를 정규교과와 차별화, 실시하는 전공심화 교과다. EH융합교과는 3개 이상의 EH 또는 학과(학문)간 협력해 최신 융복합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과로 운영한다.

현장실습 학점제는 산기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 전체 학부생은 학기 또는 방학에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기업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학점을 이수한다. 학생들은 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제 파악과 해결 능력을 함양한다. 또한, 기업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면 실습 이후 해외 산업현장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산기대는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융합이라는 혁신으로 정부와 함께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기업들을 돕고 있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대학 최다 4090개 가족회사를 포함, 교내 입주 125개 기업연구소와 상시 협력해 산학융합을 실현시키고 있다. 산기대 제1캠퍼스에 위치한 기술혁신파크(TIP: Techno Innovation Park)는 국내 대학 최초로 공학교육과 연구개발, 기숙사 기능을 혼합한 산학협력 복합시설이다. 가족회사 제도는 대학과 기업 간 기술교류와 공동 연구개발, 학생의 현장연수 등으로 대표되는 산학협력시스템이다. 다른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현재 정부에서도 가족회사 제도 성과를 주요 산학협력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우수한 취업경쟁력, 청년의 내일을 만드는 곳
산기대 졸업생은 다양한 경험으로 재교육이 필요 없는 숙련된 인재다. 기업에서는 이미 우수 인재를 알아보고 졸업 전에 선점하기도 하며, 졸업생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산기대의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은 74.7%(2014~2018년)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2018) 64.2%보다 약 10% 이상 높고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산기대는 2016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경기도, 시흥시)로부터 5년간 총 29억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청년취업·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청년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진로·취업프로그램과 대학의 우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2개 학부(과)를 대상으로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각 1개 학부(과)를 전담, 맞춤형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2019년 취업우수기업(산기대 선정) A-Class 500(산기대 인증 우수 중견·강소기업 500개) 일자리플랫폼을 구축했다. A-Class 500 Job Fair(채용박람회)는 대학이 채용 계획이 있는 우수기업을 교내로 초청하고 기업과 졸업(예정) 학생을 연결, 적극적으로 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기대는 성공창업을 향한 꿈과 열정을 가진 재학생, 일반인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굴에서 교육, 사업화, 사후관리까지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업인프라를 가장 앞서 구축해 청년의 희망찬 내일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산기대는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예비창업자 발굴(예비창업패키지사업)과 학생 창업기업 지원(초기창업패키지사업) 및 대학원생 창업지원(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사업) 등 교내 청년창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재학생 3명 중 1명꼴로 대학이 제공하는 정규 교과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등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102개 학생 창업기업에 397명의 졸업생이 근무했다. K-Unicorn Club(유니콘 클럽)이란 KPU Unicorn Club을 의미한다, 산기대 출신 학생창업기업으로 기업가치 100억원 이상 학생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6년 프로그램 신설 이후 2016년 1기 23명, 2017년 2기 19명, 2018년 3기 15명, 2019년 4기 12명은 연도별로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투자자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세계 유수 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산기대는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해외현장실습, 해외대학 교환학생, 우수학생 해외연수, 외국인유학생 멘토링, 해외자원봉사, 글로벌 학습연구, 단기어학연수) 학생들의 국제화 능력을 배양한다. 또한 세계 유수 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랑스 이공계 명문 국립응용과학원, 독일 칼스루헤 대학 등과 상호 교환학생 특별프로그램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중국 등 세계 각국으로 해외현장실습 파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지원 사우디 국비장학유학생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베트남 국비장학유학생 인력양성 목적 교육사업 진행 등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세계인과 호흡하면서 더 큰 꿈과 이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김광 입학홍보처장, “논술(논술우수자) 전형 모집인원 대폭 확대”

김광 입학홍보처장
김광 입학홍보처장

- 2021학년도 산기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의 첫 번째 변화는 논술(논술우수자) 전형에서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한 점이다. 2020학년도까지는 150명을 선발했으나, 2021학년도는 118명 증원된 26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와 학생부교과(특정교과우수자) 모두 동일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2020학년도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에서 2021학년도에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산기대 논술고사(Test for Essential Mathematical Skills, 이하 TEMS)의 특징은.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①약술형 논술: 주어진 답안지 내에서 정확하게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인문 논술처럼 장문의 서술보다는 중요한 요점과 수식을 중심으로 나열하는 개조식으로 작성

②쉬운 논술: 복합적인 질문에 기반한 논술형의 문제와는 달리 핵심적인 기본 개념(Fundamental Concept)을 이해한 상태에서 약술형 또는 풀이형식으로 작성

③교차지원 가능: 고교 교과서를 활용, 출제하며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 출제범위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나형’이므로 ‘수학 나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면 별도의 논술 준비 없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음

④지원 가능 성적: 학생부 교과성적 3~5등급 학생이라면 논술문제에 쉽게 접근해 풀 수 있음”

-전공적성평가 준비 시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나.
“전공적성평가 성적을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적성우수자) 전형은 우리 대학의 대표 수시 전형이다. 올해 2021학년도 시험이 마지막이며, 2022학년도부터는 폐지된다. 전공적성평가 문제는 수능과 비슷한 형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따로 시간을 내 준비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수능의 80% 수준으로 난이도를 낮추고 EBS 수능 교재와 연계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종합(KPU인재)전형 서류와 자기소개서 평가 기준은.
“학생부종합(KPU인재)전형의 서류 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문항이 요구하는 내용을 파악한 후 자신의 활동 과정, 역할,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표절 여부를 엄격히 확인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학생부종합(KPU인재)전형 면접 때 답변은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하나.
“입학사정관 2명이 수험생 1명을 10분 내외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질문을 한다. 면접 준비할 때 제출 서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입학 홈페이지 : http://iphak.kpu.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1588-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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