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총 5년간 약 39억 원, 대학 당 13억 원 지원
공정·사업장 환경관리 전문가 육성 목표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건국대(선우영 총괄책임자), 광운대(윤도영 총괄책임자), 연세대(김상현 총괄책임자)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 매체별로 분산된 10종의 환경 인허가기관을 환경부로 일원화해, 사업장별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환경 관리 방식이다. 환경공단은 이들 3개 대학에 올해 8월부터 5년간 약 39억원(대학당 1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대학은 환경, 화공, 컴퓨터과학 등 2개 이상의 학과를 융합하고, 통합환경관리 분야(석·박사급)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통합환경관리계획서 작성 실무, 배출영향분석 등으로 구성되고, 빅데이터 및 정보통신 활용, 물질수지 산정, 기술창업 등도 대학별 특성화 프로그램에 맞춰 제공된다. 공정 및 배출·방지시설 이해를 위한 지정과목 교육을 받고, 산학연계 프로그램(인턴십)과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해당 과정은 9월부터 운영되고 매년 30명 이상 수료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통합환경관리제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 사업장 배출 오염물질 감축이라는 환경 성과를 낼 것”이며 “환경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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