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간혁신을 넘어 학교사용자가 디자인하는 미래학교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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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5차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대화에서 유 부총리는 정부가 발표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한국판 뉴딜사업 10가지 중 하나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던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은단순한 시설개선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우리나라 교육의 발전을 위해 인프라를 포함해 교육 대전환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자리로서 그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미래교육을 위한 원칙과 방향으로, 교육대전환 대화를 통해 △배움과 성장의 지속성 확보 △보편적 교육 보장 △교원의 전문성·자율성 존중 △미래 환경 변화를 적극 수용한 선제적 대응 △학생 건강과 안전의 최우선 보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5차 대화에서는 이와 같은 논의를 토대로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지금, 우리가 만드는 미래학교’ 라는 개념 속에서 실행 의제를 발굴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10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래교육 핵심어(키워드)와 미래교육 대전환 원칙을 함께 확인하고, 전문가의 발제 이후 분야별 토론자(패널)들과 질문생성 토의를 통해 의제를 발굴한다. 

우선, 1부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시작된 우리 안의 변화, 정부의 그린 스마트 뉴딜사업에 대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설명으로 시작했다. 

2부에서는 전북교육청의 ‘경계 없는 학교’ 덕과초(원광대 박기우 교수)의 공간 구성 및 ‘학교, 데이터를 생산하고 해석한다’(전주교대 유정수 교수)의 발제가 뒤를 이었다. ‘경계 없는 학교’ 덕과초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실험과 도전의 가치들이 건축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며, ‘학교, 데이터를 생산하고 해석하다’를 통해 인공지능(AI)시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융합이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교육의 실행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학부모, 교육, 건축, 디지털, 행정의 토론자(패널) 발제와 질문을 통해 미래 배움터에 대한 의제를 발굴하고, 이에 관련한 후속 과제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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