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 서정대학교 교수 지음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금융계와 공교육, 사교육계를 넘나들며 경험을 쌓아온 조훈 교수(서정대학교)가 자녀의 교육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 지침서를 펴냈다.

<<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도서출판 새빛)》라는 제목의 이 책은 ‘왜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천재와 세계 경제를 이끄는 CEO가 탄생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기본적인 의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조 교수는 동일한 교육열, 서로 다른 결과로 늘 비교 대상이 되는 유대인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달란트 교육’에서 찾고 있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어렸을 때부터 부모들이 발견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경청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게 하는 ‘Voice&Choice’ 교육이 지금의 유대인 교육의 성공을 가져온 원동력이라 설명한다. 그에 비해 주입식과 암기로 이뤄지는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 무분별하고 방향성 없는 교육 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 교수는 ‘덜 가르쳐야 더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하며, 모두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하고 망설였던 교육법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미취학 자녀들의 부모들이 가질 수 있는 흔한 고민부터 초등학생을 거쳐 대학생이 되어서도 가질 수 있는 고민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 융합 인재란 무엇인지, 대학 혁신에 대한 교육 전문가 조 교수의 일리 있는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직업 선택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직업’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이 책의 저자인 조훈 교수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근무 중이던 30대 중반 늦은 나이에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MBA)를 졸업했다. 이후 삼성금융그룹 해외 핵심인력 채용으로 삼성카드 전략기획실 차장과 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청담어학원으로 유명한 ㈜청담러닝 자회사 ㈜CDIN 대표이사와 청담러닝 코스닥 상장이후 전무를 역임했다. 2010년 ㈜메디치연구소 설립 후 2015년 서정대 교수로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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