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故 김경헌 회장 제3주기 추도식…경헌실버아카데미 지원 발전기금 기탁

지난 24일 부산대에서 故 김경헌 ㈜낙서건설공업 회장의 제3주기 추도식과 발전기금 출연식이 진행됐다.
지난 24일 부산대에서 故 김경헌 ㈜낙서건설공업 회장의 제3주기 추도식과 발전기금 출연식이 진행됐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평생교육원의 시니어교육과정인 경헌실버아카데미의 설립과 발전에 큰 공헌을 한 故 김경헌 ㈜낙서건설공업 회장의 제3주기 추도식과 발전기금 출연식이 24일 개최됐다.

부산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날 추도식은 故 김경헌 회장의 약력 소개에 이어 차정인 부산대 총장, 박도현 경헌실버아카데미 총동창회장, 이정우 경헌복지재단 이사장의 추도사,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추도식에 앞서 故 김경헌 회장의 뜻을 이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경헌복지재단(이사장 이정우 ㈜동아지질 회장)은 경헌실버아카데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부산대에 발전기금 1억5000만원 출연을 약정했다.

이정우 이사장은 “김경헌 회장님은 늘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지적(知的)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고인의 향학(向學)에 대한 열정과 희생·봉사 정신을 되새겼다. 이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경헌실버아카데미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대학으로 발전해 평생교육계의 자랑과 자부심이 돼 왔다”며, “고인의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깊이 새겨 노인교육에 대한 소중한 전통과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헌복지재단이 부산대에 출연 약정한 발전기금은 향후 경헌실버아카데미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故 김경헌(1927~2017) 회장은 부산지역 사랑과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나눔과 기부활동을 꾸준히 펼친 재일교포 사업가로, 부산대는 지난해 고인의 2주기를 맞아 대학 본관 1층에 흉상을 제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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