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6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역 발표
해당 지역에 기술사업화 자금, 규제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과기정통부 6개 강소특구 지정도.
과기정통부 6개 강소특구 지정도.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금오공대, 경희대, 고려대 등이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사업의 핵심기관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제34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경북(구미) △서울(홍릉) △울산(울주) △전남(나주) △전북(군산) △충남(천안·아산) 등 6개 지역 일원을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기관(대학, 출연(연) 등) 중심의 소규모, 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된다.

신규 지정된 6개 강소특구는 각각의 특화 분야를 설정하고 기술핵심기관에서 이행한다. △경북은 구미 지역 금오공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스마트 제조 시스템 분야 △서울은 홍릉 KIST·고려대·경희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울산은 울주 지역 울산과학기술원이 기술핵심기관으로 미래형 전지 분야 △전남은 나주 지역 한국전력공사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지능형 태양광·에너지저장 분야 △전북은 군산 지역 군산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분야 △충남은 천안·아산 지역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지역 주도’가 중점이 된 이번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지정된 6개 강소특구 지역은 보유한 혁신 자원을 기술사업화 각 단계별로 연계해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서울(홍릉), 울산(울주), 전남(나주), 충남(천안·아산)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이 보유한 우수 인력, 인프라, 네트워크 등 혁신역량을 기술사업화 전 단계에 연계 및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구미), 전북(군산) 강소특구는 지역 소재 민간수요처(대기업·중견기업 등)와의 협업을 통해 민간 수요 반영 및 판로개척 지원 등 공공-민간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강소특구를 육성한다.

이번 심사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작년 11월 강소특구 전문가위원회를 발족, 8개월간 7차례에 걸쳐 요건 충족 여부와 지정 적절성 등을 검토했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까지 지정된 6개 강소특구에서 직·간접 효과로 1767개 기업유치, 1만3771명 고용창출, 34조2000억원의 매출 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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