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연이은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가 4일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인명 및 시설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지원할 체계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주말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학생·교직원 등 인명피해는 없으며, 학사일정 조정은 3일 충북지역 5개교가 휴업을, 4일 충남지역 1개교가 휴업을, 충남 및 경기지역 5개교가 원격교육을 실시했다.

시설피해는 총 5개 지역(서울, 충북, 충남, 경북, 강원) 114개 학교·시설에서 옹벽·축대·사면붕괴·침수 등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회의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 및 학사일정 조정상황 등을 점검하고, 피해에 따른 신속한 조치 사전 강구 및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비상상황에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할 것을 함께 강조했다.

같은 날 교육부는 차관 주재로 위기경보단계 ‘심각’ 발령 지역 10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실시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대비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고, 비상대응체계 유지를 통해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교육부는 “재난상황 종료 시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학교현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 시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