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빈·전성수·이승환씨, 응급처지 실력 입증 받아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정하빈·전성수·이승환씨가 ‘제9회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정하빈·전성수·이승환씨가 ‘제9회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 소방안전공학과(학과장 이의평) 4학년 정하빈씨와 3학년 전성수·이승환씨가 ‘제9회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방청이 주관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전주대팀은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했다. 이 대회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국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에 기여해왔다.

경연은 2~3명이 한 팀을 이뤄 심정지 발생 상황을 연극 형태로 연출하고, 심폐소생술 실시 과정을 이야기식으로 전개해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운영했다. 심사위원은 응급의학과 교수 등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으며, 심폐소생술 기법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무대 표현력, 청중평가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전주대팀은 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패러디해 심폐소생술 상황을 연출했으며, 심폐소생술 시에도 혈행표시 애니모형을 블루투스에 연결해 흉부압박의 깊이와 시간, 인공호흡의 공기량 등을 측정함으로써 정확도 높은 심폐소생술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하빈씨는 “방학 중 매일 연습하고 노력한 끝에 우수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소방안전공학도로서 그동안의 연습해온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전공지식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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