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혁신센터)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분업적 협업을 통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연결의 힘, Digital Dream 9’ 공모전을 운영한다. 9가지 과제 분야 중 담당 분야는 AI 콘텐츠, 친환경 소재 등 두 가지 분야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 또는 대기업이 자원을 나눠주던 방식에서 스타트업을 협력 파트너로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AI 콘텐츠 분야는 해외 OTT의 국내 지배력이 커지는 가운데 지상파방송과 AI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KBS 미니시리즈 성과 예측 AI 알고리즘 개발’ 과제다. ‘KBS 미니시리즈 성과 예측 AI 알고리즘 개발’ 과제 경연 시 방대한 데이터를 충분한 리소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친환경 소재 분야는 두 가지 과제가 제시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갈색의 맥주 페트(PET)병은 ‘페트-나일론-페트’ 3중구조로 재활용이 어렵고 생수나 음료 페트병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증가하는 온라인 거래에서 제품 포장을 위한 플라스틱 소비도 늘어나고 있어 환경오염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맥주 페트 소재 및 가식성 음료 캡술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8월 20일까지 K-Startup 홈페이지 혹은 서울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 사업화지원금 1억원, 기술개발지원금 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경은 서울혁신센터 매니저는 “AI 콘텐츠 분야, 친환경 소재 분야의 관련 스타트업이 KBS와 롯데중앙연구소의 과제를 잘 실현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혁신센터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데 실무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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