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주) 지오엘리먼트 회장이 6일 모교인 중앙대를 방문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사진은 발전기금 현판을 든 신 회장(좌)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우). (사진=중앙대 제공)
신현국 (주) 지오엘리먼트 회장이 6일 모교인 중앙대를 방문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사진은 발전기금 현판을 든 신 회장(좌)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우). (사진=중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회장이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연구력 향상에 기여한 교수들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전달하는 데 더해 코로나 예방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 활동한 직원들에게도 지원금이 주어졌다. 

중앙대는 신 회장이 6일 모교를 방문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신 회장과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백준기 교학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최재원 안성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장지훈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 회장은 이번 발전기금의 용도를 △중앙대 연구력 증진에 기여했거나 향후 교육, 연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교원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에 적극 활동한 직원 △학생 장학금으로 지정했다. 

기부자가 지정한 용도에 따라 발전기금 전달식과 함께 교원·직원들을 향한 연구비·지원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학생 장학금은 추후 선발절차를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자 했다. 행정 일선에서 묵묵히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교직원들도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대학발전을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보이지 않는 교직원들의 노고를 알아보고 인정해주신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중앙대의 인재육성과 대학발전을 위한 신 회장의 애정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중앙대 화학과 1979학번으로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 휴스턴대 연구교원과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연구소 등을 거쳐 1994년 유피케미칼을 설립,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철탑산업훈장, 국무총리 표창, 3000만불 수출탑 등 각종 산업 관련 훈장·포장을 수상했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5년에는 반도체 장비·부품 제조업체인 지오엘리먼트를 설립했으며, 회장직을 맡아 경영활동에 매진하는 중이다. 

신 회장은 이번 발전기금 기부 이외에도 그간 꾸준한 기부활동을 통해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온 바 있다. 2003년을 시작으로 신 회장은 화학과 발전기금, 장학기금, 체육관 건립기금, 100주년 기금 등 10여 회에 걸쳐 5억 5700만원의 발전기금을 중앙대에 기부했다. 

6일 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신현국 (주)지오엘리먼트 회장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백준기 교학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최재원 안성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장지훈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중앙대 제공)
6일 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신현국 (주)지오엘리먼트 회장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백준기 교학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최재원 안성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장지훈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중앙대 제공)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