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주체 간 지역-대학 상생을 위한 대학교육혁신 방안 논의
지역혁신 추진 관련 현장의견, 규제혁신 필요사항 등 공유 및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가 18일 LG전자 창원 연구개발(R&D)센터에서 ‘2020 경상남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의 사업추진 방향과 단계별 이행안을 공유하고 지역혁신주체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층이 정착해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은 ‘제조엔지니어링, 제조ICT, 스마트 공동체’를 지역의 핵심분야로 설정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먼저 경남은 ‘경남 공유대학(USG)’ 과정을 구체화해 내년부터 1·2학년 대상으로 공통교양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3·4학년 대상으로 공유대학 입학생을 선발해 핵심분야 전공 과정을 운영한다. 

경남 공유대학은 NHN 등 협업기관과 함께 원격 SW 교양과목을 개설·운영하고 앵커기업 산학연계 전공과목을 개발하는 등, 지역 수요 밀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특히, 경남은 LG전자연구소 등 도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이 공유대학을 통해 양성된 핵심인재들을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 자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권순기 경상대 총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플랫폼 참여 기업, 지역대학생 등 참여자들이 대학과 지역의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규제개선사항 등을 자유로이 논의한다. 

유 부총리는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으로 변모할 경남지역의 모습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가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경남 공유대학(USG)과 같은 대학교육혁신의 성공적 안착과 대학과 지역혁신기관 간 협업 환경 조성에 힘써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된 지역혁신 플랫폼 대상 부총리 주재 간담회는 경남을 시작으로 충북, 광주·전남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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